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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정해민, 우승자 조작 논란에 입 열었다 "결승전은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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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피지컬: 10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륜선수 정해민이 우승자 조작 논란에 입을 열었다. 

28일 일요신문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진 정해민을 만나 당시 상황과 심경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해민은 경기 결과를 인정하고 다 안고 가려고 했으나, 제작진의 입장문을 보고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 제작진은 지난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결승전 재경기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방송 캡처
넷플릭스 '피지컬 100' 방송 캡처
제작진은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며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오디오 이슈를 체크하고 재개한 상황에 있어서도 두 참가자가 모두 동의한 방식으로, 기존의 자리와 밧줄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중단되었던 경기의 재개 시점도 두 참가자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자리는 결승전 전에 공뽑기를 통해 정해진 숫자로 임의 결정됐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해민은 당시 결승전을 떠올리며 트라우마가 됐다고 얘기했다. 

정해민은 "2022년 7월 TOP5에서 1명씩 탈락해서 우승자까지 정해지는 결승 경기 4가지를 하루에 몰아서 했다. 마지막 경기가 우승자와 했던 로프 당기기다. 경기를 시작했는데 차이가 크게 났다. 모니터로 보던 형들이 3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났다고 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우진용 님이 손을 들었다. 경기가 중단됐고 제작진에게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다. 그렇게 제작진들이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해민에 따르면 우승자 우진용의 항의로 제작진은 로프 장력 강도를 낮춰 난이도를 쉽게 했고, 소리가 많이 난다고 해서 윤활유로 기계에 기름칠도 했다.

하지만 경기는 또다시 중단됐다. 이번에는 '오디오 사고가 나서 영상을 못 쓴다'는 이유였다. 제작진은 '해민 씨가 허락만 해준다면 줄을 잘라내고 다시 해주겠다'고 했고, 수백명의 제작진 앞에서 그는 결국 조건을 수용했다. 

정해민은 "재입장했는데 도르래에 줄이 처음처럼 감겨 있었다. 내가 이기고 있는 만큼 줄을 잘라줬다고 했는데, 줄을 잘라줬는지는 모르겠다. 장비 결함인지 모르겠고 내가 힘이 떨어졌는지 결국 안 당겨지더라. 그렇게 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이 방송에 담기길 바랬으나, 재경기 이후 제작진의 태도는 바뀌었다고. 결국 정해민은 재경기를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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