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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특종세상' 중식 대가 여경래&여경옥 형제의 삶부터 ⟶ 코끼리 센터 '김영희'의 마지막까지, 한기범 "다시 만나자, 영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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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특종세상'에 코끼리 센터 김영희와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출연했다.
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23일 방송된 ‘특종세상’에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출연했다. 75년부터 중국요리를 하고 있는 여경래 셰프는 세계중식업연합회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중식 셰프. 여경래 셰프는 중국 정부에서 인정한 100대 명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여경래 셰프는 “어릴 때는 학비도 제대로 못 냈다. 극빈자라는 게 있다. 그렇게 어려웠다”며 자수성가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여경래 셰프는 “동생도 가게를 운영하고 큰 아들도 주방장으로 10년째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아들은 여경래 셰프의 식당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고. 여경래 셰프는 “아버지 일을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 아직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와서 그냥 배우는 거다. 페이도 없다”며 엄격한 셰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경래 셰프는 칼질을 하는 후배, 직원들을 일일이 가르쳤다. 중식 주방은 모든 재료를 담당하는 칼판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여경래 셰프는 이후 홀에 직접 나가 손님들의 반응까지 확인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여경래 셰프는 “제가 6살쯤 될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대폿집을 하셨는데 그래도 형편이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다. 여경래 셰프의 동생인 여경옥 셰프는 “저도 중학교를 못 갔다. 가려면 학비가 필요한데 돈이 없었다. 그때 형님이 서울에 계셔서 저도 따라와서 중식을 배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경래 여경옥 셰프는 한국 중식의 대가로 자리 잡았다. 두 사람은 어려운 집안 형편을 ‘중식’으로 뒤바꾸며 자수성가를 이룬 것. 여경래 셰프는 “처음에 어머니가 저에게 너는 중국 사람의 자식이니 왕서방이 오면 따라가라고 가르치셨다. 그 덕분에 일을 하게 된 것 같다”며 “한국 중식에 공헌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두 형제는 아버지의 무덤에 가 제사를 드리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코끼리 센터 김영희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특종세상’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코끼리센터 김영희의 장례 장면을 취재했다. 2M가 넘는 키, 탁월한 실력으로 국보급 센터로 사랑을 받던 김영희. 한국 농구계의 미래라 불리던 김영희는 거인병 투병으로 은퇴를 하게 되며 작은 방에서 홀로 여생을 보냈다.

‘특종세상’ 제작진은 김영희의 사망 전, 김영희를 만났다. 김영희는 5평 남짓한 방에서 음식을 하고 손님을 대접하며 “그냥 이렇게 이웃이랑 어울리는 게 좋다”며 따뜻한 모습을 드러냈다. 서장훈, 한기범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김영희를 기억하며 가슴 아파했다. 서장훈은 “선배님께 딱히 잘해드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저를 자주 이야기해주셔서 고마웠다”고 전했고 한기범은 “우리가 국가대표와 고등학생으로 만났던 때가 생생한데 이렇게 가니 마음이 아프다. 다시 보자”며 오랜 친구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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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는 뇌출혈 등의 문제를 겪으며 큰 홀로 집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김영희의 친구들은 “마지막 가는 길이 쓸쓸해서 어떻게 하냐”고 울면서도 “다시 만나는 날까지 잘 지내면 좋겠다”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넸다.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부터 놀라운 능력을 가진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낸 고품격 밀착 다큐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밤 21시 10분 MBN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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