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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행복보고서 '한국인 삶의 만족도' 5.9점…OECD 38개국 중 36위, 전체 146개국 중 5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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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1년 평균치…저소득층일수록 만족도 낮아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9∼2021년 기준으로 집계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 120페이지에는 OECD 국가 삶의 만족도 순위가 있다.
통계청
이 자료에 따르면 OECD 38개국 가운데 36위에 불과한 수준으로, 한국보다 삶의 만족도 점수가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7점)와 콜롬비아(5.8점) 2곳뿐이었다.

이 기간 한국인이 느낀 삶의 만족도는 OECD 평균치(6.7점)는 물론, 인접한 일본(6.0점)보다도 낮았다.

2021년 연간 기준으로 집계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전년(6.0점)보다 소폭 올랐다.

다만 가구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5점에 그쳤고, 소득이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인 경우도 만족도 점수(6.0점)가 전체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 순위의 출처는 SDSN의 'World Happiness Report 2022'로 다음 링크에 공개돼 있다.
https://worldhappiness.report/ed/2022/


원 자료에선 총 146개 국가의 행복도 순위가 공개돼 있으며, 한국은 59위를 차지했다.

국민 삶의 질 지표체계는 11개 영역의 71개 지표로 구성되며, 각 영역 별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객관적 지표는 42개 (59.2%), 주관적 지표는 29개(40.8%)다.

통계청은 71개 지표 중 52개는 개선, 18개는 악화로 평가했다. 

악화로 평가된 지표는 1. 가족공동체 부문에선 '독거노인 비율'과 '사회적 고립도', 2. 건강 부문에선 '자살률', 3. 교육 부문에선 '학교생활 만족도', 4. 고용임금 부문에선 '근로시간', 5. 소득소비자산 부문에선 '가계부채비율', 6. 여가 부문에선 '문화여가 지출률',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횟수', '여가생활 만족도', 7. 주거 부문에선 '자가점유가구 비율', '주거환경 만족도', 8. 환경 부문에선 '기후변화 불안도', 9. 안전 부문에선 '범죄피해율',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 10. 시민참여 부문에선 '선거투표율', '시민의식', '자원봉사 참여율', 11. 주관적 웰빙 부문에선 '부정정서' 등이다.

통계청은 "저소득층에서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021년 기준 26.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특히 70대(41.8명)부터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40명을 넘었고, 80세 이상에서는 61.3명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코로나19 시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학대 피해 역시 급증했다.

2021년 만 0∼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10만명당 50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401.6명에서 급증한 수치다.

사람에 대한 주관적 신뢰도를 평가하는 대인 신뢰도의 경우 2021년 59.3%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인당 국내 여행 일수도 2021년 6.58일에 그쳐 코로나19 이전(2019년 10.01일)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고용 상황은 최근 들어 상당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용률은 62.1%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았으며, 대학 졸업자 취업률(67.7%)도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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