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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튀르키예 지진으로 사망 크리스티안 아추 추모…“늘 따뜻했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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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했다.

지난 18일 기성용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뉴캐슬에서 함께하던 시절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제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다”머 “지난달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튀르키예 지진으로 사망한 친구를 언급했다.
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 인스타그램
이어 “그가 하나님 품에 평안히 잠들길”이라며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에 큰 위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사랑한다 친구야. 넌 정말 멋진 축구선수였어”라고 덧붙여 잉글랜드 뉴캐슬 소속으로 함께 했던 크리스티안 아추를 추모했다.

앞서 크리스티안 아추는 실종 12일 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진 발생 몇 시간 전 프랑스의 신생 구단에 합류하기로 하며 튀르키예 남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슈퍼 리그 경기에서 우승 골을 넣은 뒤 구단에 남기로 결정했던 상태였다.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 수는 3만 9672명으로 늘어났으며, 시리아 최소 5800명까지 더하면 양국 누적 사망자 수는 4만 547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성용은 FC 서울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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