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 배우 송덕호 등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등급을 낮추거나 면제받은 병역면탈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오늘(9일) 프로스포츠 선수와 배우 등 병역면탈자 42명과 이들을 도운 가족과 지인 5명 등 모두 47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병역을 면탈한 42명은 브로커 구모 씨에게 이른바 '맞춤형' 시나리오를 건네받아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하고 119에 허위로 신고하는 등 진료기록을 쌓아 병역을 감면받거나 등급을 낮춘 혐의를 받는다.
기소된 병역면탈자 중에는 조씨 외에도 프로축구와 골프, 배드민턴, 승마, 육상 등 운동선수 8명과 조연급 배우 송덕호 등이 포함됐다.
구 씨는 신체검사를 앞둔 의뢰인과 짜고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구 씨는 지난달 27일 첫 공판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앞서 송덕호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31일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병역 비리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오늘(9일) 프로스포츠 선수와 배우 등 병역면탈자 42명과 이들을 도운 가족과 지인 5명 등 모두 47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된 병역면탈자 중에는 조씨 외에도 프로축구와 골프, 배드민턴, 승마, 육상 등 운동선수 8명과 조연급 배우 송덕호 등이 포함됐다.
구 씨는 신체검사를 앞둔 의뢰인과 짜고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구 씨는 지난달 27일 첫 공판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2/09 14: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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