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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투, 美 '빌보드 200' 1위…"꿈에 그리던 목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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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세대 K팝 간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자체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이 11일자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이 팀의 해당 차트 최고 성적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전작인 미니 4집 '미니소드 투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거둔 4위였다.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BTS)(여섯 번 정상), 슈퍼엠(SuperM),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2번 정상), 블랙핑크(BLACKPINK)에 이어 사상 다섯 번째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숫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숫자 등을 합산해 인기를 매긴다. 현지 팬덤이 두터울수록 순위가 높게 나올 수 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K팝 팬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차트에 진입하는 팀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대표주자다. 빌보드 차트와 제휴를 맺은 음악데이터 집계 회사 루미네이트(Luminate·옛 MRC 데이터)의 '2022년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미국 내 음반 판매량 톱10에 들었다. '미니소드 투 : 서스데이스 차일드'가 그 해 22만9000장이 팔려 10위에 올랐다. 톱10 중 K팝 팀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44만2000장)로 3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뿐이었다.

빌보드가 음반 판매량 조사회사 루미네이트를 인용한 집계에 따르면,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앨범이 발매되고 지난 2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에서 16만1500장 상당의 앨범이 판매됐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 피지컬 음반 판매량은 15만2000장, SEA 유닛은 9000장, TEA 유닛은 500장이다. 15만2000장의 판매량 중 98%는 CD 판매(14만8500장), 2%는 디지털 앨범 판매(3500장)였다.
뉴시스 제공
'이름의 장: 템테이션' 음반 판매량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나잇츠(Midnights)가 2022년 11월 5일자 차트에서 114만장이 팔리며 1위로 데뷔한 이후 가장 큰 주간 판매량이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대부분 한국어로 녹음됐고 일부 영어 가사가 포함돼 있다. 해당 앨범은 비영어권 앨범으로는 17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비영어권 1위 앨범 중 10개가 한국어 프로젝트(방탄소년단 6개, 스트레이 키즈 2개, 슈퍼엠 1개, 투모로우바이엑스 1개)다.

4세대 보이 그룹 중에선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두 번째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다만 데뷔 이후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스트레이키즈보다 1개월 빠르다. 2018년 3월 데뷔한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4년 만에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고, 2019년 3월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3년11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K팝 그룹 중 데뷔 이후 가장 빨리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팀은 슈퍼엠이다. 슈퍼엠은 지난 2019년 10월 셀프타이틀의 첫 미니앨범 '슈퍼엠'으로 데뷔 즉시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특수 케이스이긴 하다. 샤이니(태민), 엑소(백현·카이), NCT(태용·마크·루카스·텐) 등 이미 데뷔한 SM 인기그룹 멤버들이 뭉친 팀이기 때문이다. 이중 루카스는 NCT의 유닛 'NCT U'의 멤버로 2018년 2월 '보스(BOSS)'로 데뷔, 실제 데뷔 기간으로 따지면 1년8개월 만에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무엇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빌보드 200'에서 계단식 성장을 보여준 모범사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1위를 차지한 '이름의 장: 템테이션'까지 총 일곱 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에 진입시켰다.

이들은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로 140위에 올랐고, 이후 미니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로 25위, 일본 정규 1집 '스틸 드리밍(STILL DREAMING)'으로 173위,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로 5위, 일본 첫 EP '카오틱 원더랜드(Chaotic Wonderland)로 177위를 차지했었다.
뉴시스 제공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에서 발표한 음반을 제쳐 두면 '미니소드1 : 블루 아워'로 25위, '혼돈의 장: 프리지'로 5위, '미니소드2 : 서스데이스 차일드'로 4위,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1위를 차지하며 자신들의 성적을 차근차근 끌어올렸다. 특히 세 개 앨범 연속 톱5의 기록을 쓰며 북미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았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국내 한터차트 기준 초동(앨범 발매 첫 주 판매량) 218만889장의 기록을 세웠다. 역시 한터차트 기준 역대 K팝 음반 초동 4위의 기록이다.

'빌보드200'은 이제 K팝 그룹들에게 문턱이 낮아진 건 확실하다. 더 큰 관심사는 메인 싱글차트 '핫100'이다. 현지에서 팬덤 위주의 팀이 아닌 대중적인 풀뿌리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이름의 장: 템테이션'의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의 '핫100' 진입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선 98~100위권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팝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 진입은 아쉽게 불발됐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꿈에 그리던 목표였는데 이뤄질 줄 몰랐다. 아침에 소식을 듣고 저희도 놀랐는데, 이런 값진 위치를 만들어 주신 우리 모아(MOA·팬덤)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아분들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저희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저희와 함께 앨범 준비를 하고 신경 써 주신 방시혁PD님과 빅히트 및 하이브 스태프 여러분의 노력도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여러분 덕분에 '빌보드200' 1위 라는 성적을 거두게 됐다. 이런 자리에 맞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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