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작품 있다면" 심은하, 복귀 가능성 눈길…리즈 시절 재조명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심은하가 은퇴 후 22년 만에 복귀한다는 내용이 한 제작사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심은하 측이 이를 전면부인했다.

1일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당사는 배우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올해 복귀작을 완성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날 심은하의 남편이자 전 국회의원 지상욱은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상욱은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한 법적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심은하가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은퇴 이후 심은하의 연예계 활동과 관련된 논의를 해온 매니지먼트사 클로버컴퍼니 측은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대본을 받아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계약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못박았다.

다만 심은하의 복귀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은하는 클로버컴퍼니를 통해 대본을 전달받고 있으며,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심은하는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라면서도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심은하는 복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두려움이 가장 크다"며 "오랫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해야 한다. 다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19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리즈 시절 그의 대표 작품, 필모그래피로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M(엠)', '아름다운 그녀', '청춘의 덫'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이 있다.

당시 그는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여자 신인연기상, 최우수연기상, 인기상 등을 휩쓸었다. 

과거 심은하는 이영애와 라이벌 구도로 화제를 모았다. 심은하는 2001년 이영애의 현 남편인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과 약혼한 사이였으나, 결혼 이틀 전 파혼한 바 있다. 

2001년 돌연 연예계를 은퇴한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두 명의 딸을 자녀로 두고 있다.

한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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