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사랑' 시아버지에 며느리 '폭발'…대환장 프랑스 여행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이 결국 여행 도중 폭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광산 김씨 가족의 파리여행 3일 차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광산 김씨 패밀리는 저녁으로 정통 프랑스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푸아그라, 프랑스식 육회 타르타르가 나왔다. 다른 식구들은 요리를 즐겼다. 하지만 시아버지 김언중은 빵만 우걱우걱 먹을 뿐 낯선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며느리 장정윤은 이에 안절부절 못하며 빵 위에 푸아그라도 올려서 드리고 양파수프를 권하며 시아버지를 챙겼다. 며느리의 노력에도 시아버지는 묵묵부답으로 미지근한 반응을 내비쳤다.

아버지는 결국 "프랑스 요리는 복잡하다. 여기는 왜 이렇게 힘들게 만드냐"라고 하자 아들 김승현이 "새콤달콤하니 맛있는데 왜"라고 답했다. 이어 김언중은 "문어 삶아 가지고 초장에 찍어 먹고 양파도 된장에 생으로 찍어 먹는 게 더 맛있다"며 "우리나라 방식으로 요리하면 프랑스 사람도 좋아할 거다. 우리나라는 싱싱한 맛 그대로 먹잖아"라고 불만을 표했다.

VCR은 본 박나래는 "늘 며느리 편만 들어줬던 시아버지가 저러시면 불안하다"며 장정윤의 상황에 공감했다.

이어진 동영상에서 김승현은 "아버지 이번 여행에서는 한식 안 드시고 프랑스 음식 드신다고 하셨잖아요"라며 정곡을 찌른다.

시아버지의 불만이 끊이지 않자 장정윤은 "(여행)떠나기 전에는 저한테 모든 전권을 주고 따르기로 약속 하시지 않았냐"고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언중은 "(여행)가기 전에는 아무 걱정 안 했다. 막상 현실에 닥치니까 또 다르더라고"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남편 김승현은 아내 속도 모르고 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에 있는 MC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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