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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자를 울려’ 송창의, “드라마 속 막춤? 특기가 재즈댄스였다”… ‘반전 매력’ 폭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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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여자를울려 #송창의 #강진우
 
‘여자를 울려’에서 뜨거운 부성애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던 송창의. 아직 미혼인 그가 부성애로 공감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노력이다.
 
젠틀하고 바를 것만 같은 송창의는 실제로 유머러스한 매력을 풍기며 취재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톱스타뉴스 취재진은 9월 1일 솔직함이 매력적인 MBC ‘여자를 울려’의 주역 송창의를 가수로길 한 카페에서 만났다. 앞서 두 차례 인터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Q. 강진우 입장에서 치열한 멜로였다. 끝나고 성취감이 컸을텐데?
 
송창의 : 가장 큰 성취감은 아이 아빠 역할 부분을 이해했다는 게 크다. 그 부분을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멜로 부분 대사가 시적이었고 그런 대사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시청자분들이) 덕인과 진우를 초반에 많이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정작 기획의도로 들어가는 부분에서 당황했을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을텐데 (극을 이끌고 간) 김정은 누나에게 감사하다.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Q. 강진우 역은 로맨틱하고 바르다. 실제 성격은 어떠한지.
 
송창의 : 진지하기도 하고 (연기를 하다보면) 사람 성격이 달라진다. 연기를 하다보니 분석적이게 된다. 공연도 테이블 작업을 많이 하기도 하고. 대화와 텍스트 분석도 많이 한다. 실제 성격도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외적인 시간은 최대한 진지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장난치는)그러는 편이다.
 
Q. 소문에 의하면 장난기도 많다고 하는데.
 
송창의 : 후배들 훈계도 하고 가벼워지기도 한다. 여러가지 성격이 공존한다. 한없이 진지하지도 가볍지도 않다. 그런데 한없이 가벼워지고 싶을 때도 있다. 
 
Q. 김정은 씨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제안했다는데? 
 
송창의 : 세 네 번 말했다. 그런데 그럴만한 실력까진 아니다. 또 노래부르는 것보다 공연하면서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그 시점으로 프로를 많이 봤다. 재미더라. 주변에 서도 많이 추천한다.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Q. ‘여자를 울려’에서 춘 막춤이 화제가 됐다. 
 
송창의 : 다소 낯 간지러웠다. 춤을 안 춘지 오래돼서 춤을 잘 추지 않는다. 부전공 재즈댄스였다. 연영과 특기 하나 있었는데 재즈댄스였다. 뮤지컬 처음 앙상블로 데뷔했기 때문에 춤을 췄다. 지금은 춤을 안 춘지 조금 오래됐고 한 바퀴 돌기도 힘들다.
 
Q. 결혼 적령기가 지났다.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송창의 : 지금 당장은 없다. 친구가 점점 줄어든다. 지금까지 일을 열심히 하다 혼기가 지났다. 차차  좋은 인연이 있으면 할 것 같다.
 
Q. 말 그대로 여자를 울려 봤나?
 
송창의 : 울려 본 것 같다. 군대 시절 헤어졌을 때 울려봤다. 차여도 봤고 차이기도 했고 (웃음)
 
Q. 어떤 방법으로 이별하나?
 
송창의 : 직설적으로 하진 않고 대화로 한다. (대화에) 집중하는 편이다. 헤어질 때 많이 마음 아프게 헤어진다. 사랑이 잘못된 건 없지만 바랐던 게 많았고 깊이 사랑했지만 서로 상처 있기 때문에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헤어진다.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Q. 극 중 아빠 역을 맡았는데 실제 아빠가 된다면?
 
송창의 : 아이를 편하게 키울 것 같다. 제 대사 중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부분이 있다. 아들이 검정고시를 붙고 “수험생 학부모들이 이런 맛에 자식을 키우는 구나”라는 대사가 있다.
 
수험생 엄마의 성취감, 주변의 지인분들 자랑 등 때문 인 것 같은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 같은 경우 결혼해서도 아내될 사람에게도 그렇게(아이 공부에 집착)하지 말라고 말할 것 같다. 실제로 자식을 낳아봐야 한다.
 
Q. 학창시절을 어땠나?
 
송창의 : 모범생도 아니고 날라리도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한다고 해서 춤도 배우고 방송반 아나운서도 하고 연극, 축제때 사회도 봤다.
 
활동적인 편은 아이었지만 선생님들은 당연시 나를 연영과 지망할 거라고 생각했다. 순차적으로 연영과 진학을 했다. 군대 갔다와서 서울예대 다닌 후 2002년부터 뮤지컬하고 지금까지 쉬지 않고 많이 했다.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Q. 다작하는 이유는?
 
송창의 : 지금까지 드라마 한 편하고 공연 한 편하는 사이클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드라마 두 편을 연달아 했다. 막판에 지쳤다. 공연에 서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만 해 나아가는 건 (나에겐) 쉽지 않다. 연달아 드라마를 하는 건 배우한테도 가혹한 것 같다. 공연하면서 힐링되고 큰 힘을 받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메소드 연기. 연기할 때 그 지점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무대는 메소드를 요하지 않지만 진정성 있게 해야 하니까  시원하게 내뱉은 것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받게 된다. 
 
Q. 무대에 많은 애정이 있는 것 같다.
 
송창의 : 공연에 대한 동경이 많았기 때문에 배우를 시작했다. 무대에서 중학교 때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봤다. 그 노래가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이 팍팍 꽂혔다. 춤추고 에너지 있게 커튼콜하는데 나도 저 위에서 즐기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많이 있다. 
 
Q. 동성애자부터 초능력자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맡았다.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하는 이유는?
 
송창의 : 일단 작품 선택할 때 기준은 전체적인 메시지를 보려고 한다. 전체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직업이 배우니까 연기하는 것에 가치를 두자면 인기-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보다 쓰임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즐겁든 재미있든 앞에 서서 연기하고 그 안에 충실하고 싶다는 느낌이 있다.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여자를 울려’ 송창의 / 와이트리컴퍼니
 
Q. 기존 이미지를 많이 유지한다. 인지도 쪽으로 대세 배우라는 말 듣고 싶지 않나?
 
송창의 : 사실 계획하는 대로 되지 않다. ‘앞으로 40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면 그 기회가 올 것 같다. 연기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이순재 선생님의 대본에 대한 충실함과 성실함 그리고 분석력은 수년간 호흡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같다) 그런 쪽에 가치를 두고 연기하신게 아닐까 생각한다.
 
‘여자를 울려’ 송창의는 실제 진지한 면과 장난스러운 면도 갖고 있는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였다. ‘여자를 울려’ 강진우는 송창의의 또다른 모습이 아니었을까?
 
앞으로도 송창의 브라운관-스크린 그리고 무대까지 넘나드는 배우로 활동할 것이다. 이후 그는 잠시 휴식 기간을 갖은 후 무대에서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송창의의 재발견은 앞으로도 쭉~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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