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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의 종소리, 들어보실래요?” 투엑스(Two X) 인터뷰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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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홍아현 기자)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 신인다운 풋풋함을 가진 반전 매력의 '투엑스''


지난해 50여 팀의 걸그룹 파도 속에 조용히 내공을 쌓아온 팀이 있다. 데뷔 곡 '더블업(Double up)'으로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인 투엑스(Two X)가 우리 마음에 벨(Bell)을 울려주겠다며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소녀로 돌아왔다.


2월 21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Mnet 'M Countdown(엠카운트다운)' 생방송을 기다리며 유쾌 발랄한 다섯 소녀 투엑스(Two X)를 만났다. 생방송을 앞두고 연이은 리허설에 바라보는 기자의 마음이 더 바빴지만 투엑스는 신인답지 않은 여유를 보였다.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자리 옮기면서 해도 될까요?"

▲ 사진=투엑스(Two X), 제이튠캠프


'더블 업'에서의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가 강했던 투엑스는 이번 신곡 '링마벨(Ring Ma Bell)'의 분위기 덕분인지 얼굴 가득 사랑스러움이 넘쳤다. 투엑스에게 각자 캐릭터를 설명해 달라고 하자 '막내 은영', '랩 은주', '감성보컬 은', '카리스마 리더 지유', '반전매력 수린'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최근 가요계는 '본체', '유닛 그룹' 등으로 한 그룹에서 여러 갈래의 유닛 활동이 대세다. 이런 흐름에 신인들이 나설 자리가 상대적으로 좁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엑스는 5개월 여의 공백기간을 가졌다.


수린) "두 번째 데뷔하는 느낌이에요. 너무 설레고 벅차요. 오랜만에 무대에 서 팬들을 만나니 너무 좋아요. 5개월 정도로 공백기가 길어서인지 더 떨리네요. 방송국 향기가 너무 좋아요. 마치 내 집에 돌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유) "감회가 새로워요. 요즘 그룹들은 3주면 컴백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5개월은 길었죠. 그래서인지 각오가 남달랐어요. 이번 ‘링마벨’은 무대 전체에 사랑스럽고 설레는 느낌을 살리는 게 포인트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많이 중점을 뒀어요. 그런 부분을 봐주셨으면 해요"
은) "사실 1집 첫 무대는 겁 나고 무서웠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좋아요. 진심으로 웃음이 나고 무대가 좋아요"
민주)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왔어요. '더블 업' 당시에도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컴백을 준비하며 다시 모니터를 해 보니 완전히 얼어있더라고요(웃음)"
은영) "투엑스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 '더블 업'이랑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했어요. 무거운 분위기에서 밝게 변하려고 했죠"


2013년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투엑스가 대한민국 초식남에게 속삭이는 달콤한 메시지 '더 고민하지마 바보야~ 내 맘의 벨을 울려줘'라는 달콤한 가사로 돌아온 투엑스. 타이틀 곡인 '링마벨'은 초식남, 건어물녀가 유행하는 이 시대에도 변하지 않고 여자들이 꿈꾸는 로맨스를 순정만화 같은 가사로 진짜 여자들이 원하는 로맨틱 판타지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다.

▲ 사진=투엑스(Two X), 제이튠캠프


'링마벨'을 노래하는 투엑스의 컨셉에 대해 묻자 "'더블 업'도 그렇고 어떤 노래든지 모두 우리들 안에 있는 모습이에요. '링마벨' 역시 사랑스러운 노래이지만 우리가 부르니 섹시하더라구요"라며 자칭 '큐티섹시그룹'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번 앨범에 대해 "딱 이십 대 우리 나이 소녀들의 사랑 이야기에요. 설레고 풋풋한. 첫사랑 같은 느낌? 작곡가가 여자들이 첫키스를 할 때 벨이 울리는 소리가 나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좋았어요"라며 항상 로맨스를 원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개월 동안 투엑스는 무얼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걸 잘 못해서 고민이었다는 투엑스는 데뷔 곡과 다른 분위기를 소화시키기 위해 선배 가수들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모니터 하며 사랑스러워 보이는 분위기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백 기간 동안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100곡 가까이 노래를 받았다며 "자칭 퍼포먼스 그룹이기 때문에 뻔한 무대를 보여드리기는 싫었어요. 그래서 더 고르고 골랐죠"라고 이번 앨범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이제 정규 2집. 신인의 모습을 조금씩 벗기 시작한 투엑스는 신인 답지 않은 프로다움과 신인 다운 풋풋함 두 가지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매력들이 무대 밖에서도 빛을 발할 것 같아 "예능 프로 출연은 어떠냐"고 묻자 최근 '더 로맨틱 & 아이돌'에 출연 해 얼굴을 알린 은영 외에도 투엑스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인터뷰 내내 밝은 목소리로 말하던 수린은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듯 MC에 도전하고 싶다며 자신을 '아이돌 계의 떠오르는 새싹 MC'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MC가 하고 싶어요. 저는 어떤 프로를 잘 살리고 이끌 수 있는 자신이 있거든요. '해피투게더'의 고정패널이 정말 하고 싶어요.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또 사우나 복장이 잘 어울리거든요. 정말 잘 할 수 있어요"

▲ 사진=투엑스(Two X), 제이튠캠프


이제는 투엑스 세 글자를 대중들의 마음에 새기고 싶다는 그들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어땠을까.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그들이 보는 서로가 궁금했다.
수린) "지유 언니를 오디션 보러 가서 처음 봤어요. 까만 티셔츠에 까만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연습에 지친 모습이어서 음침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유) "나는 연습에 지쳐있는데 예쁘게 치장한 수린의 모습에 질투가 났어요. 이미지가 도도해 보였거든요.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점차 반전 매력을 느꼈어요. 은미는 마지막 멤버를 찾을 때 영상으로 처음 봤어요. 길고 검은 머리가 청순했고 노래를 정말 잘했어요. 그런데 수린이처럼 만나보니 반전매력이 있더라고요. 엄청 터프해요. 걷는 것도 축구선수처럼 걷고..(웃음) 마치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같아요"
은) "은영이는 춤을 추는 영상에서 처음 봤어요. 춤을 정말 잘 추더라고요. 그래서 춤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춤을 배우게 됐죠"
은영) "공개 오디션에서 민주 언니를 처음 봤어요. 양갈래 머리를 하고 왔길래 어린 줄 알았죠. 시크릿의 '사랑은 move'를 부르는데 진짜 느낌이 좋았어요. 아직도 그 때의 양 갈래 핑크 구두를 잊지 못하겠어요"
민주) "수린이는 첫 인상이 차가웠어요. 수린이 특유의 바라보는 눈빛이 있는데 유난히 차가워 보여요. 그런데 친해지고 보니 원래 말투가 그렇다는 걸 알고는 오해를 풀었어요"

▲ 사진=투엑스(Two X), 제이튠캠프


각자의 첫인상을 말하고 보니 투엑스 멤버들은 서로 느꼈던 첫인상과 친해지고 난 후 모두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랜 시간 연습생을 거치고 함께 데뷔를 한 그들은 이제 한 발씩 가요계에 자신들의 자리를 넓히고 있다. 투엑스라는 이름처럼 서로에게 두 배로 바라는 점에 대해 물었다.
수린) "은이는 두 배로 더 차분해졌으면 좋겠어요. 숙소에 있으면 엄청나게 활발한 성격이거든요. 2013년 조금 더 조숙해졌으면 해요"
은) "민주는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해요. 특히 자기애가 강해서 컴퓨터에 자기 폴더를 따로 두고 사진을 모아요. 피곤할 텐데 컴퓨터를 조금 줄였으면 좋겠어요"
민주) "은영이는 제 룸메이트에요. 그런데 잠에서 깨는 걸 너무 힘들어해요. 제가 스무 번을 깨우면 열 번째쯤에 일어나요. 일어나는 걸 좀 잘했으면 하네요"
은영) "지유언니는 리더라 힘든 부분이 많은데 리더가 조금 힘들어도 견뎌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두 배 힘들어도 두 배 더 견뎌주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무대에 돌아와 너무 행복하고 팬들을 다시 만나 너무 기쁘다는 투엑스가 인사를 전했다. "많이 노력했어요. 더 좋은 무대를 위해 아직도 노력 중이니까 두 배 더 사랑해주셨으면 해요. 올해는 노래로 더 많이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여러분들 마음에 좋을 울려드릴게요!"



* 투엑스 멤버들에게 서로가 느끼는 멤버들의 컬러를 손글씨로 부탁했다. 손글씨에도 그녀들의 유쾌 발랄한 매력이 묻어났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이 사랑스러운 투엑스. 이번 신곡 ‘링마벨’로 대중들의 마음에 두 배 더 큰 종소리를 울리길 기대해 본다.

▲ 사진=투엑스(Two X), 톱스타뉴스 홍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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