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할 생각 절대 없어”…유튜버 여수언니 정혜영, 쇼핑몰 개인정보 유출 사과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유튜버 여수언니 정혜영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3일 여수언니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현재 문의가 많은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한 내용을 밤새 파악하고 정리하고 있는 중”이라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최대한 빠르게 답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정확한 사실을 파악한 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상황 정리가 늦었다. 너무 죄송하다”며 “결제가 실패하는 과정에서 다른 고객의 이름이 나온다는 정황이 조사됐고 호스팅사에서 이를 감지해 개인정보유출 신고를 직접 진행하기로 한 점을 공유받았다”고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오류 건은 동시간에 많은 주문이 들어오면서 시스템상 오류로 주문 내역창이 엉키면서 발생된 문제인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됐다”며 “혹시 이 부분에서 피해를 받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것으로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여수언니는 “본 사건에 대한 책임은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호스팅사(아임 웹)에 있으며 이 사고의 원인이 아임 웹 서버의 장애라는 것은 문서를 통해서도 전달 받았다”며 “저희는 이번 유출된 고객들의 정보에 대해 법조인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정보가 누출된 고객분들께 어떻게, 얼마나 충분한 방식으로 보상할지에 대해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언니는 “홈페이지 정상화 시점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이 역시 너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지만 늦더라도 반드시 누락 없이 회신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건을 무마 시키듯 처리하거나, 회피할 생각은 절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같이 해결할 것이고 같이 싸워야 할 부분은 싸울 겁니다. 저의 가장 큰 염려는 여러분과 생길 수도 있는 오해”라며 “여러분이 받을 수 있는 법적인 문제와 도리적인 피해들에 대해서 제가 책임지겠다.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약속했다.

앞서 여수언니는 지난 12일 약과 쇼핑몰을 오픈했다. 아임웹 측에서는 현재 2634명 중 일부 고객의 정보가 동일한 주문번호를 가진 1~2인의 사람에게 노출 및 노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파악됐으며, 약과를 구매한 모든 고객의 정보가 노출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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