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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곡]한로로·김일두·해변지하·임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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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3일과 4일엔 주목할 만한 인디 뮤지션들의 신곡이 대거 나왔다. 특히 부산 등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색이 강한 이들이다.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그의 부친인 포크 가수 임지훈도 새 앨범을 내놓았다. 임지훈은 아이돌의 부친이 아닌 지금도 '현역 가수'다.

◆한로로 '정류장'

'입춘' '비틀비틀 짝짜꿍' 등으로 'Z세대 뮤지션'의 대표주자로 거명되는 있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한지수)가 신곡 '정류장'을 내놓았다. 순수한 에너지로 청춘·낭만을 노래하는 그녀는 EBS '스페이스 공감'의 '2022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전 곡들과 마찬가지로 '정류장' 역시 한로로가 작사, 작곡했다. 이전 곡들보다 로킹함이 다소 줄고 차분해졌는데 밴드 사운드가 빚어내는 아련함과 아득함은 여전하다. "피어난 입김이 외롭지 않을 때 / 그럴 때 마침 일어설래요" 같은 감수성이 가득 담긴 시적인 노랫말도 변함없다.

◆김일두 X HIPE '자율신경계'

지난해 프로젝트 발라드 밴드 '김일두와 불세출'로 새로운 감성을 보여준 김일두가 올해도 보폭을 넓힌다. 뮤지션 하이프( HIPE)와 협업한 '자율신경계'는 80년대 신스팝을 재해석했다. 덤덤하지만 세심하고 투박하지만 감성적인 김일두의 목소리에 꿈결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자율신경계가 위트 있게 '까불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서울 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조합으로도 눈길을 끈다. 김일두는 부산, 하이프는 수원 기반이다. 최근 지역의 뮤지션들이 활동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싱글.
뉴시스 제공
◆해변지하 첫 EP '꿈연인'

'해변지하'는 부산을 기반으로 삼는 두 뮤지션이 뭉친 팀이다. 펑크 하드코어 밴드 '소음발광' 리더 강동, 쟁글팝(찰랑찰랑한 기타 연주가 특징인 팝) 밴드 '검은잎들' 키보드 연주자 김성현이 의기투합했다. 팀 이름의 영문명은 '비치 언더그라운드(Beach Underground)'. 인디의 전형을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 미국 로큰롤 밴드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 미국의 전위적 록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에서 이름을 따와 지었다.

'드림 포크(Dream Folk)'를 표방하는 이들 음악의 주재료는 포크·일렉트릭 기타 그리고 남녀 목소리와 약간의 코러스다. 그런데 타이틀곡 '수국'을 비롯 음반에 실린 4곡 모두 풍성한 공간감으로 묘한 꿈결로 이끈다.

◆임지훈 EP '좋다'

타이틀곡 '좋다'는 연륜이 주는 여유와 느긋함. 잔잔한 모던록 풍의 기타와 문득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울리는 베이스에 허스키하지만 나긋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편안하다. 다른 수록곡 '기억의 가닥 중에 너가'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그윽함이 매력적이다. 블루스적인 감성도 진득하게 붙어 있다.

또 다른 수록곡 '회상'(RE…)(작사·작곡 김창훈)은 사이키델릭 밴드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의 권유로 임지훈이 불러 '꾸러기들'의 1집 '꾸러기들의 굴뚝여행'(1985)에 실렸던 곡이다. 꾸러기들은 김창완이 기획해 주도한 6인조 프로젝트 그룹으로 김창완과 임지훈이 작곡한 포크 성향의 곡들이 주로 실렸다. 임지훈의 세련된 '회상'은 원곡인 아련한 산울림의 '회상'만큼 인기를 누렸다. 임지훈은 이렇게 '비투비' 임현식의 아버지가 아닌 그냥 가수 임지훈으로서도 충분히 존재감을 증명한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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