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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양현석, 1심 무죄→검찰 항소…법정싸움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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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아이콘(iKON)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해당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뉴시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뉴시스
지난 22일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전 YG 직원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구체적·직접적 해악을 고지해 협박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라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를 불러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2016년 한서희는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등 혐의에 대해 진술했다. 한서희는 양현석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자신을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양현석은 해당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최후진술에서 양현석은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말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발언이며 제 성향상 떠올릴 수 없는 불가능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현석은 "데뷔 후 30년간 정신없이 달려온 저에게 지난 3년은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되돌아보며 성찰하는 시간이 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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