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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 패뷸러스' 최민호 "군대서 맞은 30대, 나를 뒤돌아본 시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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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더 패뷸러스' 배우 최민호가 30대에 접어들며 한층 더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주연 배우 최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로 최민호, 채수빈, 이상운, 박희정 등이 출연한다.  

'패뷸러스'는 공개 직후 최민호의 상의 탈의 장면과 수위 높은 키스신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친구들 반응이 짖궂다. 굳이 그 장면만 찾아서 보더라. 노출신 플러스 뜨거운 장면을 보고 일반 친구들이 제일 많이 놀렸다. '몸좋더라' 그렇게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최민호 / 넷플릭스
최민호 / 넷플릭스
노출 장면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액션 촬영이 아니기 때문에 식단 관리를 엄청 하진 않았고, 운동을 꾸준히 했다. 이미 대본부터 노출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클럽신 노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끄러워 했다. 그는 "감독님한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안되냐'고 했다. 저도 클럽에 가보고, 매체를 통해 접해 봤지만 클럽에서 옷 벗고 춤추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다. 감독님이 '괜찮다, 멋지다'라고 해주셨다. '굳이 안벗어도 될것 같은데'라면서 제가 운동을 하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최민호는 "청춘들의 로맨스와 성장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끌렸다"라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패션 업계의 이야기가 연예계 모습들이랑 겹쳐서 이런 모습을 소개해드리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여자 주인공이 대행사 직원으로 나온다. 스타일리스트들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민호는 프리랜서 리터쳐 지우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우민은 외모부터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것을 다 갖춘 남자로, 표지은(채수빈 분)과는 썸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며 어디로 튈지 모를 텐션 높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일에도 사랑에도 얽매이지 않는 그가 사랑을 깨달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민호 / 넷플릭스
최민호 / 넷플릭스
최민호는 자신이 연기한 지우민 역에 대해 "우민 캐릭터는 지은과 연인 관계였다가 헤어지고 친구가 된 상태다. 이 친한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있다. 변화되는 과정에서 편집된 부분이 있어서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전체적인 그림을 위해서 이해는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 부분에서 변화된 모습의 감정선을 잘 보여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상대역인 채수빈과의 케미 역시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그는 "초반에는 낯을 많이 가렸다.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극중 절친들이기 때문에 진짜로 친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전에 얘기를 많이 하고 밥도 먹고 네명이 술도 마셨고, 그 과정들이 촬영할때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극중 지우민은 열정이 없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지은과 결별한 바 있다. 열정 부자로 알려진 그의 실제 연애 스타일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 "제가 봤을때 우민이는 답답하지만 이해는 갔다. 착하고 순수하지만 점차 변화되는 과정이 청춘들의 모습인 것 같다. 크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연애스타일은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냅다까라다"라고 답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의 쿨한 관계를 유지하는 지우민에 대해서도 공감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최민호는 "개인적으로는 엑스와 다시 만남은 힘들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헤어졌지만 마음이 남아있다면 나를 도와주는 친구들이 고마울 거 같다"라고 전했다. 
최민호 / 넷플릭스
최민호 /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는 당초 11월 4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개됐다. 이에 대해 그는 "불안한 마음은 없었다. 제가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회사에서 내린 방침이다. 저 역시 한명의 팬처럼 작품을 기다렸다.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나오면 빨리 공감해주셨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최민호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8살 나이에 데뷔해 29살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그러다보니 서른을 군대에서 맞았다.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저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멈춰서서 보니 20대때 달리기만 했던 자신이 보였다. 진짜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여유를 갖고 자신을 더 표현하고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피부로 느끼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3년을 앞둔 그는 내년 계획에 대해 "샤이니 멤버들과 함께 15주년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배우로서 차기작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촬영하면 2024년 방영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 패뷸러스'는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으며, 24개국에서 TV시리즈 부문 톱10에 랭크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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