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미국판 무한도전' 만드는 이 남자…세계 최고 유튜버로 우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실제로 제작한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고 빌딩벽을 기어 오른다. 교도소 안에서 다른 수감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50시간을 버틴다. 비행기를 숲속에 추락시키고 그 안에 있는 물품들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존한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의 방송 소재가 된 도전들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올해 '퓨디파이(PewDiePie)'를 제치고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된 인물이다. 26일 기준으로 구독자는 1억2300만명에 달한다. 구글이 선정하는 2022년 최고의 크리에이터에도 선정됐다. 본명은 지미 도널드슨으로 올해 24세에 불과하지만 인터넷 방송 경력은 10년이 넘는다.

미스터비스트는 13살 때 마인크래프트나 콜오브듀티와 같은 게임 영상을 올리면서 방송을 시작했다.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건 '0부터 10만까지 세기'나 '로건 폴 이름 10만번 말하기'와 같이 기발하고 무모한 도전을 하는 영상을 올리면서다.

도전의 스케일은 점점 커졌다. 산이나 정글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를 버티는 '24시간 챌린지', 특정 상황에서 가장 오래 버틴 사람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N만 달러 챌린지' 등이 대표 콘텐츠가 됐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구독자는 2017년 5월 100만명을 넘어선 뒤 1년 반만인 2018년 11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4년 만에 구독자 1억 명을 넘어서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 소유자가 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구독자 1억명 이상인 유튜브 채널은 7개 뿐이다.
뉴시스 제공
이렇게 참가자들이 기발한 도전과 모험 과제를 수행하는 영상 콘텐츠는 한국인들에게 낯설지 않다. 2000년대 중반 10년 이상 '국민 예능' 자리를 지켰던 무한도전과 어딘가 닮아 있다. 무인도를 구입한 뒤 그곳에서 실제로 하룻밤을 보내거나 출연자 중 한 명의 자동차를 하늘에서 떨어뜨린 뒤 반응을 관찰하는 영상 등은 무한도전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또 미스터비스트의 영상이 한국어 더빙과 자막을 지원하는 점도 한국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요소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재현한 영상을 만들어 국내에서도 유명해졌다. 거대한 세트를 제작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드라마 속 놀이들을 실제로 구현했다. 456명의 참가자가 게임을 진행해 최종 승자가 45만6000 달러(약 5억 82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가도록 했다. 이 영상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3억2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제 영상의 스케일은 기존 방송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커졌다. 구독자 2000만명을 넘었을 때는 나무 2000만 그루를 심는 '팀 트리(team tree)' 캠페인을 진행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속 초콜릿 공장을 실제로 만들어 그 안에서 게임을 벌였다. 최근에는 남극으로 날아가 극한의 상황에서 50시간을 버티는 도전 과제를 수행했다. 영화 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이 영상의 사운드트랙을 만든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유튜버가 영상으로 거둬들이는 수익은 천문학적인 규모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지난해 광고 수입과 스폰서 수입을 합쳐 5400만 달러(약 689억원)를 벌었다. 올해 수입은 그 2배인 1억1000만 달러(약 140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만간 유튜버 중 최초로 빌리어네어(billionaire)가 탄생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콘텐츠를 통해 통 크게 돈을 쓰는 것도 미스터비스트의 특징이다. 노숙자에게 집을 사주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1분 안에 100만 달러의 돈을 쓰도록 하는 영상도 찍었다. 최근 도전 과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상금은 1편에 50만 달러 수준이다. 유튜브에서 생기는 수익의 70%는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쓴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