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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이준영 "오기로 시작한 연기…독학해 실력 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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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심부름 대행업체 직원 역 맡아 배우 입지 굳혀
보이그룹 유키스 막내…"촬영 기간에는 취미 생활 없을 정도로 몰입"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연기는 쭉 저 혼자서 연습했어요. 회사는 연기 선생님을 연결해주려고 했는데, 연기만큼은 제 스타일에 맞게 연습하고 싶어서 독학을 선택했죠."

보이그룹 유키스의 막내 이준영이 MBC 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 다채로운 감정의 폭을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에서 만난 이준영은 "작품을 고를 때 사람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하는데, '일당백집사'가 풀어내는 고인들의 사연이 하나같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일당백집사'에서 이준영은 분리수거부터 바퀴벌레 처치까지 생활 심부름을 대행하는 서비스 업체 '일당백'의 직원 김태희 역을 맡았다. 죽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힘을 합쳐 고인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

연합뉴스 제공

이준영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죽음과 이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저는 죽음 자체가 무서웠고, 죽으면 그냥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일당백집사'는 소중한 이의 죽음을 경험한 이들이 다시 힘을 내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과정을 담아내면서 죽음이 그렇게 일차원적이지 않다는 걸 알려줬죠."

17세에 유키스의 막내 멤버로 데뷔한 이준영은 "당시 저는 끼도 못 부리고, 멋있는 척도 잘 못 해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저만 뮤직비디오 촬영이 오래 걸렸다"며 "멤버들에게 지기 싫은 마음에 표정 연기를 연습하다가 연기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표정 연기도 이렇게 재밌는데 대사까지 입히면 얼마나 재밌을까'하는 호기심에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연기는 기계처럼 연습하고 싶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독백 대사들을 뽑고, 꾸준히 제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서 반복 훈련했다"고 회고했다.

초반에는 무수한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그는 "캐스팅 오디션에서 정말 많이 떨어졌는데 오기가 생겨서 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오디션을 봤다. 그러다가 캐스팅된 작품이 '부암동 복수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2017년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주연으로 데뷔한 이준영은 아이돌 가수 출신에게 으레 따라붙는 연기력 논란을 보란 듯이 떨쳐내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드라마 '굿캐스팅',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이미테이션' 등에서 달콤한 로맨스 호흡을 선보이는가 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는 게임 중독에다 입에 욕을 달고 사는 탈영병으로 변신해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에는 취미 생활이 없을 정도로 연기에 몰입하는 편"이라며 "특히 캐릭터 분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꼽았다.

"시험 문제는 교과서에 있다는 말처럼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본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본집이 너덜너덜해져서 못 읽을 정도로 많이 읽습니다. 제가 등장하는 장면은 제 대사뿐만 아니라 상대역 대사까지 몽땅 외우죠."

연합뉴스 제공

최근에는 가수 활동보다 작품 촬영에 몰입하며 지냈지만, 이준영은 본인을 가수 출신 배우가 아닌 "가수 겸 배우"라고 소개했다.

"배우 활동도 제게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배우로서 정체성이 더 강하다고 말해버리면 가수였던 지난날을 부정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게는 가수로서의 정체성이 배우로서의 정체성만큼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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