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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혁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몸과 마음이 힘든 게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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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감'·드라마 '슈룹'·'치얼업' 동시 촬영
청춘물 '치얼업'서 응원단장 역…"꽁냥꽁냥 연기는 대부분 애드리브"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힘든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일하는 데 편하면 그건 취미 생활 아닌가요?"

지난 12일 드라마 '치얼업' 종영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배인혁(24)은 "올해는 건강이 망가질 만큼 무리하면서 부딪혀봤던 한 해"라고 돌아봤다.

드라마 '치얼업', '슈룹', 영화 '동감'을 동시에 촬영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는 배인혁은 "감사히 얻게 된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에 힘든 줄도 몰랐다고 답해야 할 것 같지만, 정말 힘들었다"며 웃었다.

그는 청춘물 '치얼업'에서 융통성은 부족하지만, 책임감 있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장 박정우 역을, 사극 '슈룹'에서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자랑이자 든든한 방어막이 돼준 세자 역을 맡았다. 영화 '동감'에서는 95학번 기계공학과 김은성 역을 맡아 각기 다른 시대의 캐릭터 세 명을 묘사해야 했다.

연합뉴스 제공

그는 "연기 자체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잠을 못 자고 촬영장에 가거나 이동시간에 쪽잠을 자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무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룹'에서 시들시들 앓다가 죽는 세자 역할이다 보니 감독님께서 제가 피곤한 상태로 촬영장에 가면 좋아하시더라고요. (웃음) 아파서 누워있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눈 감고 있다가 깜빡 잠들어서 움찔움찔 깬 적도 몇 번 있어요. 식은땀이 확 났죠."

'슈룹'에서 가만히 누워 있는 연기가 고역이었다면, '치얼업'에서는 응원단 안무를 완벽하게 숙지해 합을 맞추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고 한다.

배인혁은 "배우들 전체 안무 연습은 올해 2월부터 시작했지만, 저는 아무래도 맨 앞에 서는 응원단장이다 보니 보고 따라 할 사람이 없다는 게 부담이었다.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촬영을 하면서 개인 선생님과 계속 춤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극 중에서 배인혁은 응원단 신입 단원 도해이(한지현)와 풋풋한 캠퍼스 연애를 그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박정우는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도해이를 처음에는 눈엣가시로 여기지만, 밝은 미소 뒤에 숨겨진 도해이의 상처를 알게 되면서 점점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배인혁은 "감독님께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추구하셔서 신(scene)이 끝났는데도 컷을 안 하시는 경우가 많았다"며 "정우와 도해이와 사귀고 나서 둘이 '꽁냥꽁냥'하는 장면은 거의 다 애드리브였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도해이와 박정우, 그리고 도해이를 따라 응원단에 들어온 의대생 진선호(김현진)의 삼각관계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정우파'와 '선호파'로 가르기도 했다.

배인혁은 "정우가 선호보다 잘난 걸 하나 꼽자면 바로 배려심"이라며 "선호는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저돌적이지만, 정우는 자기감정보다도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제공

그러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감정을 삼키는 게 또래인 20대 남자로서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많았다. 아무래도 정우가 저보다 훨씬 성숙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배인혁은 2019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러브버즈'로 데뷔해 조연과 단역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날카로우면서도 순해 보이는 인상으로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왜 오수재인가',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치얼업'에서 대학교 선배 캐릭터를 연달아서 맡기도 했다.

배인혁은 "감독님들과 미팅을 하면 제게 나이에 맞지 않게 무겁고 차분한 느낌이 있다고 말씀해주신다. 성격적인 부분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연상인 선배 역을 많이 해온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껏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무작정 부딪혀왔다면, 내년에는 조금 더 현명하게 선택해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학생이 아닌 진짜 어른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몸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액션물도 늘 해보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면 형사물에서 까불다가 칼 한 번 맞는 막내 형사 같은 캐릭터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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