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文 전 대통령 키우던 '곰이'-'송강' 근황 공개…"건강 상태 양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 광주 우치동물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 산하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 내 임시 놀이터에서 곰이와 송강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사육사와 함께 잔디밭에 나온 곰이와 송강은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며 활기찬 모습으로 시민들을 웃게 했다. 시민들은 두 풍산개에게 손을 내밀거나 이름을 연호하며 크게 환영했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청와대에 선물로 보내 온 풍산개다. 같은 해 11월 곰이와 송강 사이에서 자견 '별' 등 6마리를 출산하기도 했다.
 
뉴시스
뉴시스
문 전 대통령 측은 국가 소유이며 대통령기록물인 퇴임 뒤에도 풍산개들을 맡아 길러왔지만, 정부가 지원 입법을 추진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했다.

이후 곰이와 송강은 경북대병원 수의학과에서 각종 검사와 치료를 받으며 지냈다. 대통령기록관은 전국 동물원에 곰이와 송강을 맡아줄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 답변을 한 광주시 우치동물원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시 산하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9일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곰이와 송강을 넘겨 받았다. 국가기록물인 만큼 관리 책임이 뒤따르고, 사육비용 등 모든 적정관리 책임은 광주시가 맡는다.

곰이와 송강은 각각 2017년 3월과 11월 태어나 견령은 5~6년생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30대에 해당한다.

건강 상태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곰이는 신장 결석이 있어 특수 사료를 먹고 있고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송강이는 외이염 증상이 있지만 완치 단계다. 사육사는 두 풍산개에 대해 견령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반려견 마루의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마루는 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참여정부(노무현 정권)를 마치고 양산시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한 반려견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인 2017년 5월부터 청와대에서 함께 살았으며, '곰이'와 새끼 7마리를 낳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