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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유명한 '양키'인가"…중학생 싸움에 日야쿠자 조직원까지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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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사이타마현에서 누가 더 유명한 양키(ヤンキー·불량청소년을 의미하는 속어)인지를 놓고 중학생 간 싸움에 일본의 유명 야쿠자까지 가담해 집단 린치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 제일의 양키' 자리를 둘러싼 SNS상의 트러블 끝에, 중2 남학생(14)을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로 사이타마현 경찰이 지정폭력단 조직원이나 폭주족(暴走族) 멤버를 포함한 15~25세의 남녀 11명을 생명신체가해약취, 감금,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중에는 일본의 2대 야쿠자(지정폭력단)로 알려진 스미요시카이(住吉会) 산하 조직의 조원 남성(25) 등 20대 남성 3명이 포함됐다. 중3 여학생(15)을 포함한 15~17세 소년·소녀 7명, 남자 고등학생(18)도 지난 10~11월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11명은 공모해 지난 10월2일 새벽 남학생을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의 자택 밖으로 불러내 차로 데려가 약 4시간 감금했다.

또 사이타마시 주차장 등에서 쇠파이프로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해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개월의 큰 부상을 입혔다.

현지 경찰은 20대 남성 3명이 '지시역'이었다고 보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현지 경찰은 당시 납치 현장에 약 20명이 차량 6대로 나뉘어 들이닥쳤던 만큼 추가 가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폭행 계기는 남학생이 중3 여학생에게 SNS로 "귀엽네. 나는 사이타마에서 유명한 양키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뉴시스 제공
이에 안면이 없는 여학생이 "내가 더 유명하다"고 화답하자 트러블을 일으켰고, 서로 지인을 동원해 10명 정도가 모여 누가 더 유명한 양키인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후 여학생은 평소 아는 야쿠자 조직원 남성(25)에게 연락해 집단 린치로 발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일본 폭력조직의 도시가스나 고속도로 이용을 금지하는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고속도로 업체 6곳은 폭력배 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한국 하이패스와 유사한 ETC퍼스널카드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폭 가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규약에 명시하고, 신청 절차에서 조폭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식의 ETC퍼스널카드는 상한액에 따른 보증금을 보관해 실제 이용료는 은행 등의 계좌로부터 인출하는 구조다.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도 ETC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조직폭력배들에게도 널리 이용돼 왔다.

일본은 고속도의 ETC 전용화는 2025년도에 도시지역에서, 2030년도에는 전국에서 실현할 계획이어서 ETC카드 없이 고속도로 이용은 불가능해진다.

도쿄가스는 일반 가스 공급 약관에 폭력배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조폭에 연루된 가입자에 대해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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