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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철...증권사 사장들 연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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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업계에 불황의 그늘이 드리운 가운데 증권가에도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왔다. 증권사들은 이달 중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위기 극복과 조직 안정 등을 이유로 상당수가 유임될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비롯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이석기 교보증권 사장 등 주요 증권사 14곳의 CEO 16명이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마친다.

지난해 말 회장직에 오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연말 인사에서 올해 CEO 인사를 안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연임이 확실시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총괄체제 5개 대표가 모두 유임됐다.

5연임에 도전하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연임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올해 공매도 규정 위반, 전산 장애 등 사건사고가 터진 부분이 유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일부 인사와 마찰을 빚는 등 조직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낸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주 중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이달 말까지 임원들과 계약 만료 예정자들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3연임인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임기는 올해 3월 2년을 추가로 받아 임기가 2024년 3월까지 연장됐다. 1년 이상 남아 조직에 큰 변화 없이 경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H농협금융 내에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권준학 NH농협은행장,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연내 임기가 줄줄이 만료되면서 거취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시스 제공
4년 차인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도 이달 중순 KB금융그룹 인사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김 사장은 올해 기업공개(IPO)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관측이 나온다. KB증권의 경우에는 통상 KB금융 계열사 대표 임기가 4년(2+1+1)이었다는 점으로 미뤄 교체 가능성도 있다.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1년이 더 연장될 지 확정된다. 이 사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단독 부회장직을 겸직하고 있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보조를 맞춰나갈 가능성이 크다.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도 최근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쟁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2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 역시 현재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 중이라 후속 임원 인사에 따라 이 사장의 연임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에는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가장 큰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9790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1조4855억원)보다 34%나 줄어든 수치다. 이어 메리츠증권(9470억원),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포함·8644억원), 삼성증권(6954억원), 키움증권(6827억원), NH투자증권(5165억원) 순이다. 지난해 유일하게 1조 클럽에 탈락한 메리츠증권은 올해 '1조 클럽'에 입성할 증권사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이들 증권사는 글로벌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증권사들이 벌어들이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글로벌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채권 금리도 함께 상승하면서 증권사 보유 채권의 가치가 줄어든 것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기업들이 IPO(기업공개)를 줄줄이 연기하면서 IB(기업금융) 수수료 수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가 촉발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성 위기도 증권사에 악재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장 상황이 안 좋아 브로커리지 영업이 잘 안되고 금리가 많이 올라 채권 트레이딩에서 손실이 나서 수익이 많이 안 났다"면서 "기업금융도 지난해 대비 상황이 안 좋았고 증권사 전체적으로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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