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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았던 결혼생활" 임지연, 일본인 재력가와 이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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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임지연이 일본인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감옥'같다고 표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임지연이 출연했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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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지연은 "일본 재력가와의 결혼은 나에게 감옥이었다"며 "제가 25살 나이에 (전남편이) 19살 많았지만 어려 보였다. 동안이라 나이 차이가 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제가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의 정을 몰라 그랬는지 그 분이 리더십 있게 저를 챙기고 이끌어 가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결혼을 해야 겠다 하고 결혼생활을 했는데 문제는 너무 많은 걸 갖고 있어서. 저는 미스코리아, 방송 생활하다가 끊었다"며 "중간에 다시 방송을 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했다. 전남편이 하는 이야기가 왜 여자가 일을 해야 하냐. 딱 한 가지다. 남편이 능력이 없을 때만 여자가 일을 하는 것"이라며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게 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임지연은 "일이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내 생활을 하고 싶다. 다른 걸 하고 싶다고 하니 그것도 안 된다는 것"이라며 "넌 나와 결혼했으면 내가 다른 불편함을 주지 않는 한 가족을 위해서만 있어라. 그게 네 할 일이다. 할 말이 없더라. 생활비를 안 주는 것도 아니고"이라고 토로했다.

임지연은 "어느 정도로 저를 가둬뒀냐면 압구정동, 청담동, 신사동 붙어있는 것처럼 일본에도 다 붙어있다. 유흥가인 아카사카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저한테 명품을 사주는데 어디 보여줄 데가 없었다. 기사하고 비서와 셋이 다녀서 다른 곳을 갈 수 없었다. 백화점, 시장이면 거기만 다녀왔다"고 회상했다.

이에 임지연은 남편에게 "아카사카라는 곳이 밤에 요란하다는데 내가 일본 도쿄에 사는데 구경은 가봐야 하지 않겠냐, 나도 궁금하다 그랬더니 왜 당신이 거길 알아야 하냐고 하더라"며 "당신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 가야할 이유도 없다. 할 말이 없는 거다. 그러니까 어느 순간 턱 밑까지 올라왔다. 5년 정도 살고"라며 이혼 사유에 대해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저는 그때 어렸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좋은 차가 있으면 뭐하냐. 혼자 드라이브하고 다니고 싶은데 그것도 안 되고. 내가 여기서 더 참을 수 없겠다. 이 생활은 나와 아닌가 보다 싶어서 결국 정리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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