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설움' 故 백년설 누구?…일제강점기 활동한 가수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가요무대'에 故 백년설 아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될 KBS1 '가요무대'에서는 '인생여정' 특집이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백년설의 아들 이길영이 출연한다. 그는 아버지의 곡 '나그네 설움'을 열창할 예정이다. 해당 곡은 1940년 발표된 백년설의 대중가요다. 

이에 가수 백년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14년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난 그는 1938년 유랑극단으로 데뷔했다. 

이후 '나그네 설움' 외에도 '일자일루', '대지의 항구', '번지 없는 주막'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해방 전후 총 80여 곡을 발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1950년대 그는 가수 심연옥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자녀로 뒀다. 

아내 심연옥은 1928년 서울에서 출생한 후 1947년 KPK 악극단으로 데뷔했다. 해방 전후로 다양한 노래를 발표하며 활동했다. 

지난 1979년 백년설은 아내, 자녀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이후 1980년 12월 6일 타계했다. 또한 아내 심연옥 역시 이민 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2021년 10월 미국 뉴저지서 별세했다. 

이날 '가요무대'에서는 백년설 아들 이길영 뿐만 아니라, 송대관, 류원정, 여운, 류계영, 장계현, 장보윤, 김국환, 서주경, 쟈니리, 조명섭, 김선미, 강문경, 이광조, 이애란, 오승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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