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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카누선수 체반, 전쟁비용위해 올림픽메달 3개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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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우크라이나 최고의 카누 선수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리 체반(36)선수가 올림픽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나라를 위한 전쟁비용으로 헌납하기 위해서 경매한다고 밝혔다.

유리 체반 선수는 11월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조국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독립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나의 올림픽 메달들도 의미가 없어진다"고 경매 이유를 밝혔다.

체반은 2012년과 2016년 올림픽대회의 카누 200m 1인승 스프린트 부문에서 금메달을 , 2008년 올림픽 500m 경주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번 경매를 주관하는 SCP옥션은 금메달 자체의 가치와 최근 흔한 금메달과는 좀 다른 희소가치, 경매의 의미 때문에 두개의 금메달만해도 각각 7만5000달러 (9892만 5000 원)이상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데사에서 태어난 체반 선수는 최근에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해방된 헤르손시와 고향에서 가까운 이웃 도시 미콜라이우를 돕기 위해 이 메달들을 올림픽 서클 자선 펀드에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우크라이나 운동선수들이 전비를 헌납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이다.

체반 선수는 " 아직도 전 세계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들까지도 전기가 모두 끊기고 병원들과 학교, 상점도 없어졌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집에서 얼어붙는 추위와 싸우고 있고, 우리 가족들도 그런 환경에서 살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반은 레이커스 팀출신으로 두 차례나 챔피언 링을 따냈던 우크라이나 출신 농구선수 슬라바 메드베덴코가 챔피언 반지들을 경매해서 전쟁 비용을 헌금한 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메드베덴코의 반지들은 총 25만3000달러 (3억 3,371만 원)에 팔렸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주요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 여러 나라에 분산되어 훈련을 해야했다. 지난 여름에는 우크라이나 육상선수팀 22명이 미국 오리건주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그 대회에서 높이 뛰기 종목의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은메달) 선수와 안드리 프로첸코(동메달) 선수가 입상했다.

우크라이나 육상협회는 11월 30일 로마에서 세계육상연맹 회장 상을 수상했다. 예헨 프로닌 우크라이나 회장은 국제 경기나 회의에 우크라 선수들이 참여하는 것은 " 우리 선수들과 임원들을 통해 전 세계 언론에 우크라이나의 실상을 알리는 기회"이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들의 경매에 나선 체반 선수는 스포츠계의 노력만으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막을 있느냐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명 선수들이 메달을 파는 것은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명을 살리고 필요한 군수품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그는 "우리는 현실적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매는 12월 10일까지 계속된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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