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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품절' 주유소…정유업도 업무개시 명령 발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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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산업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국 주유소 곳곳에서 석유제품이 품절되자 정부는 시멘트업에 이어 정유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는 분위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휘발유, 석유 등 석유제품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는 총 26곳이다. 지난 달 29일(21곳)과 비교해 하루 만에 품절 주유소가 5곳 더 늘었다.

유종별로 보면 휘발유 재고가 없는 주유소는 23곳, 경유가 없는 곳은 2곳, 휘발유·경유가 모두 바닥난 곳은 1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3곳)과 경기(6곳), 인천(4곳) 등 주로 수도권에 몰려있다. 나머지 3곳은 충남 지역 주유소다.

정부와 화물연대 간 강대 강 대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품절 주유소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석유제품을 실어 나르는 탱크로리(유조차)의 화물연대 가입률은 전국적으로 70%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재고는 10일분, 경유 재고는 8일분에 불과했다.

전국 주유소들은 파업을 대비해 저장고를 미리 채우며 대비했지만, 수도권 내 회전율이 높은 주유소들은 재고 소진이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일단 산업부는 화물연대 파업 이후 즉시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꾸려 운영 중이며, 정유공장·저유소 등 주요 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점검 중이다.

수송 차질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에는 정유사 간 협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해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석유제품 수송 차질이 심화하는 상황에 대비해 군용 탱크로리(유조차) 5대, 수협 보유 탱크로리 13대를 이날부터 긴급 투입한다. 추가 대체 수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에도 들어갔다.

오피넷의 전국 주유소 판매 가격도 네이버, 티맵 등 민간 지도서비스와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품절된 주유소는 소비자들이 방문하지 않게 지도에 표시되도록 조치했다.
뉴시스 제공
이런 가운데 정부는 시멘트 분야에 이어 정유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상황이 악화하면 언제든지 업무개시명령을 추가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화물연대의 안전 운임제 유지·확대 요구에 시멘트업에 대한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이라는 강수를 뒀다. 지난 2004년 화물운송 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제도가 도입된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에 화물연대는 이번 업무개시명령이 위헌 소지가 있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적극 반발해, 전날 열린 2차 노정 협상이 후속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결렬됐다.

정부는 강경 대응 기조를 공고히 하며 다른 업종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전날 일선 주유소를 방문해 "화물연대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필요시 시멘트 분야에 이어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유와 관련한 주요지표로 보면서 매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당장 내일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 (발동)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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