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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에 조용병 회장 등 5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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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조용병 회장을 포함한 5명으로 압축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후보자군(숏리스트)을 확정했다. 숏리스트에는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허영택 신한금융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는 11일 회추위를 구성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회추위는 성재호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곽수근·배훈·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숏리스트 5명 중 조 회장과 진 행장, 임 사장, 허 부사장 등 4명은 신한금융 내부 인사이다. 이들은 일찍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외부 인사인 김 전 부회장은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김 전 부회장은 2020년에도 KB금융지주 회장 숏리스트에도 오른 바 있다.
뉴시스 제공
신한금융 회추위가 차기 회장 최종후보를 추천하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는 조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다수다. 신한금융은 올해 KB금융을 제치고 3년 만에 실적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4조31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1.2% 급증한 규모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5946억원이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해 6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아 법적 리스크도 해소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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