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동전세끼 홈스테이’ 특집으로 평창동 홍진경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내가 이 집에 살고 있구나에 대해서 행복을 느낄 때가 언제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항상 감사하다. 항상 감사해”라며 “나 어렸을 때 이런 집에서 사는 게 꿈이었다. 너무 힘들게 살아서”라고 답했다.
KBS2 ‘홍김동전’
홍진경은 “장판 찢어지면 초록색 테이프 붙였던 집에 살았다”며 “내 친구 중에 2층 집에 사는 애가 있었는데 그 집에 한 번 갖다오고 나서부터 우리 집이 얼마나 가난한 지 알게 된 거다. 그 전에는 몰랐다”고 2층 집 로망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조세호는 “나는 오히려 그런 생각 한 번도 없었는데 집이 부자라고 소문이 난 적 있다”며 “아버지 연봉 30억이라고. 말도 안 되는 기사니까 혹시나 우리 아버지가 지금까지 나한테 이걸 비밀로 하셨나?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혹시나 내가 그걸 알게 되면 일을 열심히 안 할까봐 비밀로 하셨나 해서 정중하게 소주 한잔 하시죠 했다”며 “아버지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연봉 30억) 기사가 났는데 이게 사실입니까, 아닙니까”라고 부친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음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술을) 드시더니 ‘이제 너한테 우리 집의 재정 상황을 다 알려주겠다’ 하셨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안 좋더라”며 “그래서 아버지랑 약속했다. 내가 이 기사를 사실로 만들겠다, 내가 연봉 30억의 사나이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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