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지정 기자) 개구리는 양서류, 돌고래는 포유류, 오징어는? 킥킥! 안주류... 이찬원은 초일류... 노래도 일류, 미모도 일류, 재능도 일류... 일류 중 가장 으뜸인 초일류 이찬원의 무한 매력을 다시한번 탐구해 보는 매력동화 `이찬원의 아뜰리에` 20탄... "또 보러 가자!"... Lee Chan_won left an immortal kiss scene~!
전지적 오징어 시점, 전지적 연어 시점으로 바라본 이찬원의 매력탐구 속으로~ 퐁당!
오징어 게임으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나에게 레이저 눈빛을 쏘며 빨아들일 듯 쳐다보는 이 남자...
이 남자는 보고도 믿기 힘든 불굴의 오징어 해체신을 선보이며 박스에 담겨 있던 20마리의 나와 내 친구들을 뚝딱뚝딱 해체하더니, 지퍼백에 야무지게 분리 보관하고 건조망에 나를 눕혀 산들산들 시원한 바람에 나를 말랑 쫄깃쫄깃하게 말렸다.
뭐야? 이 남자... 나를 척척 썰어 그 맛내기 어렵다는 수제 젓갈을 감칠맛나게 담아내고, 설탕비를 솔솔 뿌려 버터구이를 고소하게 해서 연체동물인 나를 눈 깜짝할 사이에 안주류로 둔갑시키는 이 남자... 과연 이 남자의 과거는 어땠을까?~ 다함께 고고씽!
나 지금 떨고 있냐?... 마지막 운명을 직감한 나는... 오히려 담대해졌다.
나, 연어는 생선계에선 나름 알아주는 생선이다.
후손을 남기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고향인 강으로 회귀하며 애쓰는 과정이, 보는 이들에겐 무척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지... 역경을 이겨내는 대단한 근성에 비유되거나,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힘찬 모습으로 감동을 주며 나름 깊은 의미가 부여되는 생선이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아뿔사 불행히도 잡혀서 마지막 거사를 앞두고 있다.
화려했던 호시절을 뒤로하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건함을 보여주리라 크게 마음 먹으며, 이미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마지막 조용한 발악을 하듯 더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한 채 아이스박스에 담겨 있었다.
아이스박스 바깥에서 두런두런 사람 목소리가 들리며 뚜껑이 살짝 열리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닫히며, "으악~!!!"하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배때지가 갈라져 있다!"며 얼굴이 하얗게 질린 한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어머나! 이 꽃미남 청년, 나를 보고 무서워서 공포로 으악~!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나야말로 로맨틱함이 잔뜩 묻어있는 이 꽃미남 청년의 절세미모에 한 눈에 반해서 으악~! 소리가 절로 난다.
꽃미남 청년이 말하길, 썰어서 파는 연어들은 맛있게 먹었는데 실물 연어를 직접 보니 무섭다면서, 반은 죽어있는 내 꼬리를 어찌나 발발 떨면서 잡는지... 그 와중에도 시선을 강탈하며 엣지있게 들고 있는 이 귀여운 새끼손가락은 뭥미... 큭큭큭!
그저 잘생긴 남자만 보면 내 꼬리가 조건반사로 흔들리니... 정신차리자!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하는 생각에 몇시간 전 강에서 꼬리치고 헤엄치며 놀던 생각이 불현듯 나서... 흑흑흑! 눈물이 흘러내리고, 나 돌아갈래~!하며 잡혀온 내 신세가 한탄스러워 나야말로 소리없는 비명을 크게 질렀다.
그런데, 죽음을 앞둔 나의 슬픈 운명도 잊어버릴 만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런 이 꽃미남 또리사는 왜 이렇게 잘생긴건가?
왠만해서는 미모를 발산할 수 없는 방수 앞치마를 입고서도 훤칠한 미모로 빛나고 있는 이 꽃미남 또리사는 나를 들어올리며, 손들고 벌 받는 아이처럼 어찌할지 모르고 울먹울먹하더니, 포스팅에 쓸 섬네일을 만든다며... 연어보고 많이 놀랐또, 연어입술 훔치기, 이두가 어딨는지 몰라요. 히잉~!하면서, 나 연어를 들고 이두박근 운동하기까지 섬네일 3종 세트 사진을 멋지게 찍었다.
헤헷! 나도 나름 어류계에서는 한 미모하는 매끈 연어인데, 이 꽃미남 또리사 미모 앞에서는 두 손 두 발 들고 깽깽! 명함도 못 내밀겠다.
어때보여? 우리... 큭! 이건 뭐 `미녀와 야수`가 아니라, `미남과 연어`잖아... 찰칵찰칵! 어찌됐든 불멸의 키스신을 남기며 인간과 어류의 튜샷 성공!
헤헷~! 내 어생 인생에 이런 꽃미남 손에 번쩍 들어 올려지기도 하고, 잘생긴 꽃미남 청년과 그 머시기 입술 쪽쪽도 해볼 수 있었다니... 그것만으로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여기서 잠깐! 내 장례식장 사진은 꼬오옥 이 불멸의 키스신 사진으로 부탁한다.
꽃미남 또리사는 내 대가리를 먼저 치겠다고 하니 "허이고 우야꼬!"하면서... 아글쎄! 내 죽음에 순식간에 깊게 공감해서 죽은 나를 보고 "작고하셨다"고 말하는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배떼지`, `허이고 우야꼬`라는 경상도 방언과 인생 2회차 단어 `작고`라는 말이 나온거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범생이 유교보이~ 큭큭큭!
하나를 가르쳐주면 백을 아는 꽃미남 또리사는 뛰어난 시공간 능력을 발휘해 내 살의 두께를 가늠하더니, 숙련된 칼 솜씨로 살과 껍질을 잘 분리해내고, 둘째가라면 서러울 세상 가장 멋진 콧대를 가진 심쿵 비주얼로, 아주 나의 마음까지 송두리째 완벽하게 저격하며 영원히 나를 잠들게 했다.
무서워 울먹이면서도 할건 다하는 말랑 똘망 꽃미남 또리사!
잡아먹힐 내가 더 무서워야 되는데, 더 겁먹은 꽃미남 또리사 때문에 오히려 내가 더 어리둥절했지만...
날 잡아 좝쏴! 맛있게 냠냠 잡쏴! 첨벙첨벙! 파닥파닥! 뻐끔뻐끔!... 좋은 시절 다 사라졌지만... 나의 본능으로 반드시 다시 회귀하리라!
내 붉으스럼한 뱃살을 들고 활기차고 유쾌한 목소리로 "혀러분! 안녕하세요."를 말하는, 요... 미치게 이쁘고 잘생긴 초보업자 꽃미남 또리사와 불멸의 키스신 추억을 안고서, 나는 이만 총총... 빠빠이... 한다. 모두들 안뇽~!
`이찬원의 아뜰리에` 21탄... "또 보러 가자!"... Lee Chan_won, Who left an indomitable scene of disintegration~!
전지적 오징어 시점, 전지적 연어 시점으로 바라본 이찬원의 매력탐구 속으로~ 퐁당!
나, 연어는 생선계에선 나름 알아주는 생선이다.
후손을 남기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고향인 강으로 회귀하며 애쓰는 과정이, 보는 이들에겐 무척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지... 역경을 이겨내는 대단한 근성에 비유되거나,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힘찬 모습으로 감동을 주며 나름 깊은 의미가 부여되는 생선이기 때문이다.
화려했던 호시절을 뒤로하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건함을 보여주리라 크게 마음 먹으며, 이미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마지막 조용한 발악을 하듯 더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한 채 아이스박스에 담겨 있었다.
곧이어, "배때지가 갈라져 있다!"며 얼굴이 하얗게 질린 한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하는 생각에 몇시간 전 강에서 꼬리치고 헤엄치며 놀던 생각이 불현듯 나서... 흑흑흑! 눈물이 흘러내리고, 나 돌아갈래~!하며 잡혀온 내 신세가 한탄스러워 나야말로 소리없는 비명을 크게 질렀다.
어때보여? 우리... 큭! 이건 뭐 `미녀와 야수`가 아니라, `미남과 연어`잖아... 찰칵찰칵! 어찌됐든 불멸의 키스신을 남기며 인간과 어류의 튜샷 성공!
자기도 모르게 `배떼지`, `허이고 우야꼬`라는 경상도 방언과 인생 2회차 단어 `작고`라는 말이 나온거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범생이 유교보이~ 큭큭큭!
잡아먹힐 내가 더 무서워야 되는데, 더 겁먹은 꽃미남 또리사 때문에 오히려 내가 더 어리둥절했지만...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11/28 08:3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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