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집트, 국제 인권문제 압박에 정치범 30명 집단 석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이집트 정부가 24일 밤(현지시간) 정치범 30명을 감옥에서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 동안 이집트의 인권탄압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감시와 재검토를 강화한 이후로 시작한 정치범 석방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이다.

지금까지 이집트 정부가 직접 언급한 정치범의 신원이나 활동 사항에 대한 정보는 없다. 그들 가운데 그 동안 몇 명이나 석방되었는지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이집트 대통령 사면위원회의 일원인 타리크 엘-아와디 위원이 했다. 그는 정치적인 "의견들" 때문에 재판없이 구속되어 정식 기소를 앞두고 있는 30명이 석방된다고 말했다.

엘-아와디는 나중에 자신의 인터넷 계정에 석방된 사람들 중 몇 명이 가족, 친구들과 다시 만나 포옹하는 장면 등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2013년 집권 이후부터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반정부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수 천명을 투옥했다. 소셜미디어까지 검열을 해서 사실상 모든 반정부 활동을 금지시켰다.

2019년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는 이집트의 교도소에 총 6만명의 정치범들이 대개는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구금되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시스 제공
이런 사실은 이 달 들어 이집트가 2주일 동안 세계기후변화 회의를 주관하면서 문제가 되었다.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의장국 이집트) 기간 중에 이집트의 재야 인사 알라 압델-파타가 옥중 단식 투쟁을 한 것도 이번 회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압델 파타는 한달 째 간헐적으로 이어 오던 단식투쟁을 회의 시작후 강화해, 아예 물도 마시지 않고 모든 칼로리 공급원을 끊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우와 비슷한 수많은 정치범이 있다는 사실에 참가국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런 다음 그의 생존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고조되자 그는 단식투쟁을 멈췄고 여전히 감옥안에 남아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회의 개최 전 몇 달 동안에 국제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수 십명씩 정치범들을 석방했다. 그러면서 이집트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전개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그런 행동이 영속적인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국제 앰네스티는 이집트의 전략이 " 번쩍이는 겉포장"에 불과하다며, 그런 제스처를 통해 외국 정부들과 경제기구 등의 호감을 사려고 노력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