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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러시아, 아프리카 약탈 위해 허위 정보 제공"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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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프랑스군이 철수한 이후 러시아가 아프리카 지역의 약탈 강화를 위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튀니지에서 개막한 프랑스어권 정상회의 '프랑코포니(Francophonie)' 참석 계기로 가진 자국 언론 TV5몽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아프리카 약탈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어하는 강대국들은 프랑스를 흡집내고, 프랑스 언어를 해치며, (프랑스와 아프리카 국가 사이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특정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프리카 국가에 어떤 허위 정보를 제공했는지에 대한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말리는 1960년대 코트디부아르·세네갈·토고 등과 함께 분리 독립했다. 이후 2013년 사헬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발현하자 프랑스는 자국군을 말리에 주둔시키며 대(對) 테러 격퇴 작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2020년 8월 말리 군부가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뒤 말리 군정은 안보협력 대상을 기존 프랑스에서 러시아로의 전환을 모색했다. 지난해에는 말리 정권의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와그너 그룹과 계약 체결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프랑스는 러시아 용병이 말리에 주둔할 경우 프랑스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8월 말리 주둔의 프랑스군의 전격 철수를 결정했다. 그 사이를 파고든 러시아가 말리 주둔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역내 국가에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시스 제공
가디언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날 러시아 비판 발언은 프랑스와 말리 군부정권 사이의 관계 단절과 연관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프랑스군의 말리 철군 이후 러시아가 와그너 그룹을 통해 서아프리카 국가와 우호적 관계 형성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말리에서 활동 중인 와그너 그룹이 수백명의 민간인 학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서방 관리 사이에서 러시아 용병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와그너 그룹이 리비아·시리아·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분쟁지역에 개입해 혼란을 조장하고, 각종 고문과 살인 등 인권유린을 가하고 있다며 와그너 그룹 주요 인사 8명에게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수단 등 주변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면, 프랑스가 옆으로 밀려난(말리 철군) 이후 러시아가 (아프리카에서) 약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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