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일제강점기 훼철된 덕수궁 선원전 영역 발굴 조사 해보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일제강점기 훼철된 덕수궁 선원전 영역에서 전각 기초와 부속 건물 위치가 확인됐다.

덕수궁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던 공간이다. 1897년 처음 건립됐으나 1900년 10월 화재로 소실됐다.

이후 당시 미국공사관 북쪽 수어청자리(정동부지, 옛 경기여고 터)로 옮겨 1901년 7월 중건됐다. 1919년 1월 고종 승하 후 일본제국이 모두 1920년까지 선원전 전역을 훼철했다.

선원전 건물은 1901년 중건 당시 정면 9칸, 측면 4칸 규모였다. 현재는 정면 6칸, 측면 4칸의 흔적만 남아있다.

문화재청은 "궁능유적본부가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1년 6개월간 진행한 선원전 영역의 발굴조사 결과, 선원전으로 추정되는 곳을 중심으로 전각과 월대의 기초시설, 행각을 비롯해 부속 건물의 위치와 규모가 확인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다듬어진 길고 큰 돌과 기왓조각 등을 사용해 건물 기초를 만든 흔적과 주요 건물 앞에 설치된 넓은 기단인 월대, 정면의 진입 계단 위치 등을 확인했다.
뉴시스 제공
기존 선원전 영역에는 흥덕전이 먼저 건립됐으나, 화재 후 선원전 재건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흥덕전을 이전한 사실을 알 수 있는 흥덕전 건물 기초도 확인했다.

흥덕전은 덕수궁 선원전의 화재로 소실된 어진 복원을 위해 각 지역 어진을 옮겨 모시고 모사하는 이안청 역할을 수행하고 효정왕후, 순명효황후, 순헌황귀비의 빈전으로 사용된 공간이다.

선원전 부속 건물인 왕이 제례를 지내기 전 옷을 갈아입고 준비하던 건물 숙경재, 왕이 제례를 준비하면서 머무르던 어재실, 음식을 가져와 제사 상차림을 준비하던 내외소주방, 제례에 필요한 물품을 보관하는 좌중배설청의 위치와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건물 기초 조사도 이뤄졌다.

이외에도 향후 선원전 영역 복원 근거자료로 우물과 화초를 심기 위하여 돌을 높게 쌓은 화단인 화계도 확인됐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발굴성과와 사진, 문헌 기록 등을 토대로 2039년까지 선원전 영역에 대한 복원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궁능유적본부는 22일 오후 2시 덕수궁 선원전 영역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