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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H조…천적 우루과이·복병 가나·강호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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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도하(카타르)=뉴시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서 적응 훈련으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1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이 임박한 가운데 벤투호의 훈련 강도와 분위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H조 경쟁국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도 도하에 도착했거나 곧 입성할 예정으로 막판 다지기에 한창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2강으로 꼽힌다.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가나는 물론이고 2강 중 하나의 발목을 잡아야 기대할 수 있다.

유럽과 남미 전통의 강호 포르투갈,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가 버티는 H조에서 벤투호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사다.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의 아픔…수아레스·누녜스 등 신구조화

벤투호의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최대 분수령이 될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상대는 '천적' 우루과이다.

남미 전통의 강호인 우루과이는 월드컵 초대 챔피언으로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도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월드컵 본선에는 4회 연속이자 14번째 진출이다.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1승1무6패로 크게 열세다. 월드컵 무대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무릎을 꿇었다.

1990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1로 졌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6강에선 1-2로 무너졌다.

우루과이 사령탑은 40대 젊은 감독 디에고 알론소다.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성적 부진 끝에 15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오스카르 타바레스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 감독 부임 후 우루과이는 남미예선 4연승을 거두며 본선행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신구 조화'가 돋보이는 팀이다. 황금 세대로 불린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베테랑이 여전히 팀 내 주축을 이룬다.

특히 수아레스는 2010 남아공 대회 16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어 경계할 인물로 꼽힌다.
뉴시스 제공
여기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 신예들의 발끝이 날카롭다.

▲8년 전, '알제리 악몽'을 잊지 말자…아프리카 복병 가나

아프리카의 가나는 벤투호가 현실적으로 1승 목표로 꼽는 상대다. H조에서 FIFA 랭킹(61위)이 유일하게 한국(28위)보다 아래에 있다.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역대 전적은 6전 3승3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진 평가전으로 한국이 0-4로 완패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특히 가나와 유럽 국적을 이중으로 가진 선수들이 많은데 이번 대회를 위해 일부가 귀화 합류했다.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다.

186㎝의 공격수 윌리엄스는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대표팀 기록이 있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램프티는 잉글랜드 태생으로 잉글랜드에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가나 A대표팀으로 뛴 적이 없다가 지난 9월 브라질전에서 데뷔했다.

베테랑 조르당 아예우(크리스털 팰리스)의 이름도 눈에 띈다. 그는 A매치 83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린 경험 많은 골잡이다. 2014년 마이애미 평가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2020~2021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토마스 파티(아스날)가 에이스다.

가나는 최근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골을 만들었다. 간판선수인 파티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조직력이 좋았고, 신예들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또 1·2옵션 골키퍼 조조 월라콧(찰턴), 리차드 오포리(올랜도 파이리츠)가 부상으로 낙마해 골문이 헐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로렌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가 스위스전에서 무실점 선방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칫 1승 상대로 만만하게 봤다가 알제리전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에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2-4로 완패했다. 당시 홍명보호는 알제리를 1승 상대로 꼽았다.

벤투호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H조 최강 포르투갈…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뉴시스 제공
포르투갈은 FIFA 랭킹 9위에 빛나는 강국이다. 포르투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과 2019 UEFA 네이션스 리그 등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수준을 유지해왔다.

포르투갈은 올해 UEFA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스페인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호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연령대별로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여기에 재능 있는 신예들을 더 추가했다.

포르투의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 AC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 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누누 멘데스 등이 합류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호날두가 장염으로 결장했지만 페르난데스와 펠릭스가 맹활약하면서 4-0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전통적으로 월드컵에서 기복이 심했다.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에우제비오가 활약한 1966 잉글랜드월드컵의 3위다.

이후 포르투갈은 20년 공백기를 거쳐 1986 멕시코 대회 때 다시 등장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6년 뒤 2002 한일월드컵 때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선 사상 두 번째로 4강에 올라 4위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16강에서 탈락,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우루과이에 졌다.

호날두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공언해 세계 팬들의 관심을 크게 받는 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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