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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매제 한껏 칭찬한 이정후 "고우석, 자기 분야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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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절친에서 매제가 되는 고우석(24·LG 트윈스)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이정후와 고우석은 가족이 된다. 고우석이 이종범 LG 코치의 딸이자 이정후의 여동생인 이가현씨와 내년 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17일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시상식에서 이들 가족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정후는 MVP를, 고우석은 세이브상을 수상하면서 집안이 경사를 누렸다.

올해 타율(0.349)·안타(193개)·타점(113개)·출루율(0.421)·장타율(0.575)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107표 가운데 104표를 쓸어담아 MVP에 등극했다.

KBO리그 사상 첫 부자(父子) MVP의 탄생이었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LG 코치는 프로 데뷔 2년차이던 1994년 타율(0.393), 안타(196개), 득점(113점), 도루(84개), 출루율(0.452)에서 1위에 올라 사실상 5관왕을 차지했고, 그해 MVP까지 품에 안았다.

고우석은 올해 61경기에서 60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 42세이브를 수확해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물론 역대 최연소 40세이브 달성의 기록도 썼다.

세이브상을 받기 위해 무대 위로 오른 고우석은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데, 가족 중에 아마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거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MVP를 수상한 후 취재진과 만난 이정후는 고개를 저었다.

이정후는 "(고)우석이는 투수고, 투수랑 타자랑 비교하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석이도 자기 분야(마무리 투수)에서는 톱이다"며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만큼 자기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다. 워낙 잘할거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뉴시스 제공
이어 "한 번 세이브상을 탔으니 이 상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우석이도 자신의 꿈을 향해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정후는 고우석과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둘은 다른 초·중·고교를 나왔지만, 청소년 대표팀을 거치면서 우정을 쌓았다.

"우석이는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매일 맞대결을 하던 투수"라고 전한 이정후는 "예전에 양천중이랑 경기를 한다고 하면 고우석이라는 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타격 기계 공을 엄청 빠르게 맞춰놓고 연습했다. 고교 진학 후 충암고랑 경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회상했다.

이정후는 "우석이와 청소년 대표팀을 하면서 친해졌는데, 어릴 때부터 세이브왕을 정말 하고 싶어했다"고 떠올린 뒤 "최연소 40세이브를 거두고, 세이브왕에 오른 것을 정말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동생과 절친이 결혼을 앞뒀지만 이정후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천천히 하려고 한다"고 말한 이정후는 "아직은 야구를 잘했을 때 기분이 여자친구랑 데이트 할 때보다 좋다. 기분이 안 좋아지면 멋대로 해서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결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는 이정후는 "아직 꿈을 향해 조금 더 달려가고 싶다. 언젠가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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