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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 오세연 감독 "정준영의 실패한 팬, '죄 없는 죄책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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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영화 '성덕' 오세연 감독이 '실패한 팬'으로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팬이었다.

오 감독은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저도 성덕이었고, 팬들 사이에서 네임드(팬덤 내에서 이름이 알려진 팬)였다. 그(정준영) 역시 저를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라고 꼽아준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과거 팬덤 예능 '별바라기'에 출연해 정준영에게 자작시를 선물하기도 한 오 감독은 중학생 때부터 정준영의 팬이었다. "덕질에 성적이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스타의 자랑스러운 팬이 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돌아봤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영화가 좋아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진학했다. 그래도 정준영에 대한 팬심은 여전했다. 하지만 정준영에 대한 각종 성 스캔들이 터지면서 더 이상 그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 9월28일 극장 개봉한 '성덕'은 '단톡방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정준영의 과거 열혈 팬 오세연 감독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그녀와 비슷하게 스타의 성 추문, 마약 등 사건 사고로 '탈덕'당한 팬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남아있는 팬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을 보여준다.

오 감독은 해당 영화를 찍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실제 피해자분들이 있는 사건이라 영화로 만드는게 조심스러운 일이었다"면서 "피해자들과 연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얘기하는 게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한 때) 팬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줄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자신과 비슷한 입장에 처한 팬들을 만나면서 "같은 일을 경험한 동료로 나눌만한 이야기들을 나눴고, 저한테 물어봐줬으면 하는 것들을 많이 물어봤다"면서 "'죄 없는 죄책감'이라는 팬의 인터뷰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그 친구와 이야기하며 '내가 했던 응원과 지지가 범죄의 동력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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