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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EU 회원국' 폴란드에 러 추정 미사일…국제 사회 긴장 고조(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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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추정 미사일 2발, 폴란드에 떨어져 2명 사망
폴란드 국가안보위 소집…대통령, 바이든과 통화
EU·나토 우려 표명…"폴란드·동맹국들과 협의 중"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의 한 농장에 떨어져 2명이 사망하자 국제 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는 긴급 상황으로 인해 국가안보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회의 이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와 EU 측은 우려를 표하며 폴란드 당국,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관련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토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동맹국들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모든 사실이 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도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 영토에서 미사일인 다른 탄약이 사람들이 죽였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폴란드와 함께 써 있다"며 "폴란드 당국, 이사회 회원국 및 다른 동맹국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EU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제안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폴란드를 지지하는 EU의 완전한 통합과 연대"를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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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폴란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상황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발리에서 머물고 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관련해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다. 에이드리엔 왓슨 NSC 대변인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폴란드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야체크 셰비에라 폴란드 국가안보국장과 통화했다고 한다.

왓슨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보도 내용 또는 어떤 세부 사항도 확인할 수가 없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적절한 다음 조치가 무엇인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럽 각국도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촉구했다. 그는 폴란드 지도부와 접촉했으며 상황을 계속 보고받고 있다. 

프랑스 국방 소식통은 CNN에 프랑스가 "매우 신중"한 상태이며 "가능한 모든 정보를 분석할 수 있을 때가지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도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보도 이후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 동향을 면밀히 주시 중이며 나토 동맹국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폴란드 지역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

만약 이번 공격이 확인될 경우 나토 국가에 러시아 무기가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CNN은 미사일이 어디서 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근처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공격은 이웃 몰도바에도 영향을 미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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