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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살바도르 달리 표 상상력 공작소...0원으로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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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김홍조 시집 '살바도르 달리 표 상상력 공작소'(한국문연)에는 다양한 삶의 애환이 녹아있다.

시인의 탄탄한 내공과 한 땀씩 수놓은 언어의 질곡이 빼곡히 잠겨 있다. 그가 직조해내는 언어의 공방은 장인이 빚어낸 묵은 질그릇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품위와 깊이가 있다.

"늦은 밤 날 선 바람 부는 서울역/ 광장으로 향하는 계단에 앉아/ 직각으로 고개 떨군 노숙자/ 지상 한 켠에 자신의 망명정부 세웠다/ 소주 한 병 오뎅 국물 한 컵이면 오케이/ 과거를 묻지 마세요"('우리 곁의 성자' 중)

"우물쭈물하는 사이 장강의 앞물은 뒷물에 밀리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서 자랄 수 없다고 핏대를 세웠으나/ 운명의 역린만은 건드리지 않기로/ 저 산 너머 뭐가 있는지는 궁금해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신곡강부(新曲江賦)' 중)
뉴시스 제공
영국 런던은 살인적인 방세와 높은 물가로 손꼽히는 도시다.

책 '0원으로 사는 삶'(들녘)은 런던에서 생활하던 중 돈을 쓰지 않고 살겠다는 박정미씨의 결심에서 시작한다. 문득 저자는 인생의 시간이 돈을 벌기 위해 쓰이고 있다고 느낀다. 돈을 벌지 않아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살아 있는 그 자체로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 돈을 쓰지 않기로 결심한다.

2014년10월부터 2016년10월까지 약 2년간 진행한 '0원살이 프로젝트'의 내용이 책에 담겼다. 저자는 "'0원살이' 여정이 내게 가져다준 것은 돈으로부터의 자유만이 아니다"며 "돈을 사용하지 않음은 어느새 익숙한 일상이 되었고, 마음을 쏟을 더 중요한 가치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0원살이' 여정은 내 삶을 물질보다 더 깊고 높은 차원으로 이끌었고, 그 속에서 나는 참으로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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