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히트2’ 흥행에 힘 입어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년새 4배 넘게 성장하며 몸집을 빠르게 불렸다.
넥슨게임즈는 3분기 매출 461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넥슨게임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335.6% 급증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8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육박했고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앞서 지난 2분기 넥슨게임즈는 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 효과로 매출이 2배 성장했으나 영업적자 6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한 개발인력을 충원하면서 비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3분기에는 신작 '히트2'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지난 7월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 구글 플레이 3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고 8월 25일 국내에 출시한 ‘히트2’의 성과가 매출 성장 및 흑자전환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히트2는 넥슨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권(IP)인 ‘히트’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대규모 필드 전투와 공성전 중심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바일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후속작 중에서는 최초로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기록을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3분기 영업비용은 372억원을 기록했다. 인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 사무실 추가 임차 등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단,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게임 호조세 및 신작 ‘히트2’ 출시 효과가 비용 증가분을 상쇄했다고 넥슨게임즈 측은 설명했다.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PC/콘솔, 루트슈터), ‘베일드 엑스퍼트’(PC, 3인칭 슈팅게임) ‘갓썸’(모바일, MMORTS) 등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도 넥슨이 지난 8일 개최한 지스타 2022 프리뷰 간담회에서 깜짝 공개한 '듀랑고' 차기작 '프로젝트DX'도 넥슨게임즈가 박용현 대표 지휘 아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히트2’, ‘블루 아카이브’, ‘서든어택’, ‘V4’ 등 라이브 게임 성과 및 내년 출시 예정인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 흥행에 따라 실적 개선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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