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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디샌티스 2024 대선 출마 공화당에 좋지 않아"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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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유력 대선후보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2024년 미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오하이오주 지원 유세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그가 출마할지 잘 모르겠다. 만약에 그가 선거에 나서면 매우 심하게 다칠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정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선거에 출미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지기반은 그의 출마에 부정적일 것이다. (공화)당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에 대해 좋지 않은 비밀정보를 갖고 있다며 그가 출마해 대선 경선에서 맞붙는다면 이를 폭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같은 발언에도 디샌티스 주지사를 '훌륭한 사람(fine guy)'으로 칭하며 둘 사이 관계가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중간선거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8일 자택이 있는 폴로리다 팜비치 인근 투표에서 기자들과 만자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투표했는지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경쟁자인 찰리 크리스트 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트럼프는 오는 15일 화요일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트럼프가 오하이오주에서 유세를 하던 중 나왔으며 그 발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대권 재도전이 선언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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