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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원정투자' 지금은 돈 안 돼…강남도 발길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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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연이은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세로 타지역에서 부동산을 사 모으는 원정 투자 수요도 급감하고 있다. 서울에서 지방의 저가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이들뿐만 아니라 강남 일대의 '똘똘한 한채'를 구하려는 외지인의 발길도 끊겼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거래 1만8028건 중 외지인(시·도 기준)이 매수자인 거래는 4249건으로 23.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1월 23.5%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4월 30.6%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 상승기였던 지난해 9월의 외지인 투자 비율은 33.8%에 달했다.

먼저 서울 거주자의 다른 지역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1016건으로 전체의 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1163건, 6.0%) 대비 비중이 0.4%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2019년 9월(5.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지난 9월 타 지역 거주자가 서울 소재 아파트를 매매한 건수는 총 183건으로 전체 거래 856건 중 21.3%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강남 3구 아파트 거래 233건 중 외지인 매입은 38건으로, 전체의 16.3%에 불과해 전체(21.3%)보다 5%포인트 이상 낮은 기록이다. 강남 3구 외지인 매입 비중은 지난 3월 38.1%에서 6월 11.5%대까지 하락한 뒤 등락을 반복해 왔다.

집값 상승기였던 지난 2~3년 동안 전국에서는 부동산을 투자로 여긴 이들의 원정 투자가 줄을 이었다. 서울 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방 아파트를 사모으기 시작했고, 지방 거주자들은 이른바 '똘똘한 한채'를 위해 실거주하던 집은 전세로 살고 서울 아파트를 매매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인상이 계속되면서 대출 부담이 커지고, 집값에 대한 하방압력이 거세지면서 이러한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인근의 한 중개사무소 대표는 "현재는 계속 조정을 받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외지인이나 내지인이나 매매거래는 거의 끊긴 상황이다. 금액도 계속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며 "금리인상기에는 일단 계속 지켜봐야 하는 것 같다. 규제가 풀리고 안풀리고와 상관 없이 수요자들에게는 계속 대출금리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집값 하락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원정 투자 수요도 한동안 감소세가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주택 관련 규제 완화로 인해 기존보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시장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수요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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