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음악극 '나혜석' 공연 선보여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진보적 여성 운동가 등으로 알려진 '나혜석'의 삶을 음악극으로 녹여낸 공연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립극단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73회 정기공연으로 영호남 문화예술 교류공연 '음악극 나혜석'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음악극 나혜석은 지난해 부산시립극단 특별공연으로 제작돼 선보였던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의 확장과 극의 외연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영호남 예술교류의 일환으로 나주시립합창단과 협업해 연극과 음악, 합창, 무용, 영상이 결합된 형태로 설계, 제작돼 객석이 무대 4면을 둘러싸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다.

나혜석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진보적 여성 운동가, 문필가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그녀의 삶과 사상을 되돌아보며 여성인권 확대가 사회적인 저항이나 기득권과 부딪혀 갈등을 빚었을 때 발생하는 비극적 상황에 대한 고찰을 '여성 나혜석'이 아닌 '인간 나혜석'의 모습으로 비춘다.

아울러 이번 공연의 대본과 연출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대본·작곡은 백현주가 맡았다.

공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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