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한미약품, 로수젯·북경한미 실적 호조…내년도 기대"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흥국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은)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의 원외처방액 증가와 북경한미 제품 판매 호조에 기반한다"며 "내년 롤론티스 원료의약품(DS) 매출과 로열티가 더해지면서 내년 실적 역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유지했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34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늘어난 4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별도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 실적이 모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5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231억원을 기록했는데 로수젯의 호실적이 두드러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로수젯은 지난 8월 영국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에 후속 5년간 3780명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자 임상 결과에서 효과의 비열등성, 부작용 감소 결과를 게재했다"며 "로수젯은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외처방액 증가,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고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9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242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유아용 진해거담제인 이탄징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 진해거담제인 이안핑은 전년 동기 대비 56.7% 늘어났다"며 "특히 유아용 정장제인 마미아이,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의 원액과 완제가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면서 중국 의약품으로 자리매김,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고 현재 종합병원 코드인, 포지셔닝 진행 중"이라며 "한미약품은 롤론티스 미국 판매를 위한 DS 생산을 담당하며 경쟁약물 대비 낮은 약가로 마케팅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늦어도 내년 3분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듀얼 아고니스트의 임상3상 진입이 계획돼 있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상2상 데이터 공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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