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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미안하다"…외신들 이태원 참사 추모 행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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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외신들은 155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국 사회가 깊은 슬픔과 애도 분위기로 가득 찼다고 보도했다.

BBC는 31일(현지시간)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국화 꽃다발을 놓기도 했다"며 "그 중에는 인기 있는 술인 소주도 있었다. 소주는 망자에게 바치는 제물로, 그들의 영혼이 마지막 한 잔의 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서울광장에 차려진 합동 분향소에 조의를 표하러 온 시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분향소 옆에서 "얘들아 미안하다"라고 쓴 피켓을 든 채 통곡한 이인숙씨는 BBC에 "정부가 공공질서를 통제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정부는 이것에 책임이 있다. 기성세대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그들이 죽은 건 우리 잘못이야!"라고 소리쳤다.
뉴시스 제공
BBC는 "서울의 장례식장은 이제 젊은 사람들의 시신과 슬픔에 잠긴 부모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희생자 대다수가 20대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BBC는 "희생자의 절반 이상이 20대였고 그 트라우마는 이 세대 전반에 걸쳐서 느껴지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는 그들이 겪은 두 번째 재난이다. 2014년에는 여객선(세월호)이 침몰하면서 250명의 고등학생들이 사망했다. 당시 고등학생들은 지금 20대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아들 제임스 심(28)을 잃은 부친은 BBC에 "우리 아들은 밀려서 죽었다. 그것은 사고였다"며 "우리는 누가 책임이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생각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는 것 뿐이다"라고 비통해했다.
뉴시스 제공
CNN은 "이제 모든 희생자가 확인되면서, (참사 당시) 극심한 공포는 국가가 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와 씨름하고 있는 동안 국가적 슬픔으로 바뀌었다"며 "서울 중심부에 공식 분향소가 차려졌고, 분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또 "많은 상점과 기업들이 일주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추모하기 위해 문을 닫았다"며 "서울 중심부의 일부 지역은 거의 인적이 끊겼는데, 이는 약 100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평상시 붐비는 수도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라고 CNN은 전했다.

가디언은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임시 분향소에서 몇몇 시민들은 조문하러 온 정부 관계자들과 정치인들에 야유를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또 조의를 표하러 추모현장에 온 시민 중 대다수가 젊은이들이라고 전했다. 최지윤(22)씨는 "피해자 대부분이 내 또래이거나 어려서 낯선 사람처럼 느껴져지 않았다"며 "나는 그들을 기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희생자 대다수는 젊은 여성들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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