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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한 닥터M' 김현철, "13세 아내 위해 제주도 정착"…진정한 로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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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예은 기자) 코미디언 및 지휘자 김현철이 제주도 정착 계기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서는 김현철이 13세 아내, 딸과 출연해 제주도 라이프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오상진은 "온 가족이 제주도에 다 내려가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거다. 어떻게 제주도에서 자리를 잡게 됐냐"고 물었다. 
 
tvN '프리한 닥터M'
tvN '프리한 닥터M'
 
이에 김현철은 "아내가 공황장애가 왔다.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못 견뎌했다"며 "당시에 클래식 공연이 많았다. 그래서 (제주도에 갈 수 있는) 여건을 충족해서 갔는데 2년 만에 코로나가 터졌다. 다시 올 수가 없어서 계속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철은 1994년 SBS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 후 KBS '가족오락관', MBC '코미디 하우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개그맨 활동과 지휘 공부를 병행, 2014에는 은평 인터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지냈다.

2018년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저는 지휘자라는 말을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전문 지휘자들에 대한 예우 차원이다. 저는 지휘 퍼포머다. 어떤 분들은 인정 안 하시겠지만 저는 클래식을 대중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tvN '프리한 닥터M'은 화려했던 연예계를 뒤로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추억의 스타들의 근황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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