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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北압박 동맹과 협력…中맞서 우리 가치 단호히 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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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워싱턴·서울=뉴시스]김난영 특파원, 김예진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향후 중국의 대만과 관련한 더욱 공격적인 태세를 경고했다. 대북 압박에 동맹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해협 상황과 관련, "변화한 것은 현상을 더는 수용할 수 없고 (대만) 재통일 추진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는 중국 정부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들(중국)은 대만에 더욱 압박을 가하고, 강압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만에서의 삶을 어렵게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라며 "이런 일이 재통일 속도를 높이리라는 희망에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연루된 이들에게 '세계는 대만과 관련해 어떤 종류의 위기도, 혼란도 원치 않는다'라는 점을 명확히 하는 데에 모두가 이해관계를 보유했다"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세계는 (양안 간) 차이는 평화롭게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종료한 중국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 통일에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확실히 세계 문제에 있어 경쟁 중이라고도 했다. 미국은 자유로운 세계 질서를 지지하며, 중국이 이에 반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우리는 충돌을 원치 않는다. 냉전을 원치 않으며, 중국을 억누르거나 저지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또한 우리 이익과 가치를 지지하는 데 단호하다"라고 말했다.

끊이지 않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속에서 동맹과의 협력 기조도 재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동맹이 방위 강화에 협력하고 있다며, 유엔을 비롯한 다른 국가와 협력해 "북한에 적절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를 향해서는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거듭 경고를 보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핵무기 사용) 결과에 대해 직접적이고 매우 명백하게 전달했다"고 했다.

다만 어떤 인물이나 경로를 통해 전달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의 핵위협을 매우 주의 깊게 추적하고 있다며 "우리 핵 태세를 바꿀 어떤 이유도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더티 밤' 사용을 고려 중이라는 러시아의 최근 주장을 두고는 "또 다른 거짓말"이라며 "핵보유국의 극도로 무책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이런 주장이 우려를 준다며 "러시아가 자신들이 했거나 하려고 생각한 일을 다른 사람들이 했다고 비난한 기록, 계획을 세운 전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미국이 러시아와 "모든 종류의 (긴장) 확대에 대한 구실로 이러한 잘못된 주장을 사용하려고 시도하는 데 대해"서도 직접 대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더티 밤 사용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근거 없는 추측이 아니라면서 거듭 관련 주장을 국제사회에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는 이를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더티 밤이란 핵무기와는 다른 개념의 비대칭 재래식 무기다. 폭탄·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의 폭약에 방사성폐기물, 세슘-137 등과 같은 방사성물질을 덧입혀 폭발시 대규모 방사능 오염을 유발한다. 인체에 쉽게 흡수되면서도 오랜 반감기로 인해 대량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다. '더러운 폭탄'으로 불리는 이유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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