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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의 절반 이상이 '인포스틸러'…"개인·기업 정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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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올 3분기 악성코드 공격 유형 가운데 정보유출형인 ‘인포스틸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포스틸러는 올 상반기에도 가장 많은 공격 유형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추가 사이버 공격을 위한 ‘다운로더’와 '백도어’ 악성코드가 뒤를 이었다.

안랩은 26일 악성코드별 통계와 사이버 공격 탐지 통계를 분석한 ‘2022년 3분기 보안위협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안랩시큐리티대응센터(ASEC)가 수집한 악성코드를 자사 악성코드 동적분석 시스템 ‘라핏(RAPIT)’을 이용해 도출한 ‘악성코드별 통계’와 안랩 침해대응(CERT) 전문인력이 탐지·차단한 공격 시도를 분석한 ‘공격 유형별 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인포스틸러, 전체 악성코드 가운데 55.1% 차지

안랩시큐리티대응센터의 분석 결과, 사용자 웹 브라우저에 암호화돼 등록된 계정정보를 비롯해 가상화폐 지갑주소, 파일 등 다양한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인포스틸러'가 전체의 55.1%를 기록해 지난 상반기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유형의 악성코드를 추가로 다운로드 받는 ‘다운로더’ 악성코드는 22.6%로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공격자로부터 명령을 전달받아 추가 공격을 수행하는 '백도어’ 악성코드가 16.4%로 3위를 기록했으며, 랜섬웨어(4.7%), 뱅킹(0.8%), 코인마이너(0.4%) 순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는 ‘인포스틸러 악성코드’로 탈취한 정보를 활용해 2차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계정 정보를 다크웹 등에서 거래하거나 유튜브 계정탈취 공격, 악성코드 유포 등 다양한 범죄에 사용할 수 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다운로더와 백도어 역시 추가 악성코드 설치 및 공격자 명령 수행 등 2차공격을 위한 도구 역할을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취약점 노린 공격이 80%…“스캐닝 공격 증가세”

3분기에는 애플리케이션과 웹 등의 취약점을 노리는 공격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그 중 취약점을 탐색하는 ‘스캐닝 공격’이 증가세를 보였다.

안랩 분석 결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노리는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공격(36%)’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웹 서버 혹은 웹 서버와 연결된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취약점을 노리거나 SQL 인젝션 공격 등을 포함하는 ‘웹 기반 공격(33%)이 2위를 차지했다. 네트워크에서 구동되는 서비스의 취약점 정보를 탐색하는 ‘스캐닝 공격(11%)’이 뒤를 이었다.

SQL 인젝션 공격은 웹에서 악의적인 코드를 삽입해 사용자의 웹 서버 혹은 웹 서버와 연결된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노출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조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격방식을 말한다.

이들 모두 취약점을 노린 공격으로, 세 공격 유형의 비중을 합치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3위를 기록한 ‘스캐닝 공격’은 9월 들어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7월과 8월 평균 1만3031건었으나 9월에는 6만4431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본격적인 공격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안랩은 “조직이나 기업의 보안 담당자는 웹과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수시로 점검하고,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등 보안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이버 위협, 콘텐츠 산업군 상대적으로 비중 높아

업종별 분류에서는 보안위협이 특정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방송·게임개발·교육 등 콘텐츠 산업에 대한 공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랩의 3분기 업종별 공격탐지 비율 분석결과 방송(16%), 게임개발(14%), 교육(11%) 등 콘텐츠 관련 산업군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뒤이어 정보기술(IT)부문(9%), 중공업(8%), 보험(7%) 등의 순이었다.

안랩은 “업종별 공격 비중의 경우 악성코드나 공격유형 통계와 달리 순위별 편차가 높지 않아, 공격자가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전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랩은 사이버 보안위협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직과 개인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성학 안랩 연구소장은 “3분기 위협 트렌드를 살펴보면 전 산업에 걸쳐 계정정보 등 정보탈취나 취약점 공격 등이 성행 중임을 알 수 있다”라며 “이러한 공격들은 추후 더 큰 사이버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정 영역만이 아니라 통합적인 관점의 보안 체계를 마련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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