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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사 슈퍼개미, 주가 수익률 4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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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양지사의 지분 5%를 확보하고 무상증자 등을 요구했던 슈퍼개미의 주가 수익률이 4배가 넘어갔다. 정정공시를 통해 연말까지 지분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법적 효력이 없어 약속이 지켜질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양지사는 최근 두달간 309.62% 폭등했다. 지난 8월26일 1만3500원이었던 주가가 어느덧 5만5300원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양지사의 지분 5%를 사들인 슈퍼개미의 수익률은 4배를 넘어섰다. 7월21일 김대용 씨는 같은달 18일부터 21일까지 83만9188주를 취득해 양지사의 지분 5.25%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당시 그는 9440원에서 1만4500원 사이에서 양지사 지분을 취득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1만1978원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현재의 주가는 4.6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씨는 최초 지분 공시 당시, 보유목적에 대해 ▲무상증자 및 주식 거래 활성화 위한 기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함 ▲자진 상장폐지 등을 명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무상증자와 주식 거래 활성화 위한 기타 주주 가치 제고를 요청하고 추후 상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때, 주주의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자진 상폐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김씨가 과거 신진에스엠에서 지분공시를 통해 무상증자를 요구하고 곧바로 주식을 매각했던 사실로 인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김씨는 정정공시를 통해 보유목적을 단순투자로 바꾸고 지분을 연말까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회사도 무상증자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정정공시 이후 급락세가 시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지사의 주가 장기간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품절주 현상 때문으로 보여진다. 양지사의 총 발행주식수는 1598만주이나 이 중 75.53%인 1207만262주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양지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224만3930주를 포함하면 실제 시장에서의 유통 주식은 총 발행주식수의 10.43%에 불과한 166만5808주에 불과하다. 이 중 절반을 김씨가 사들인 것이다.

이후 김씨는 지난 8월 추가적 정정공시를 통해 친인척인 나현석씨가 주식 2만5783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김씨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지분은 5.41%이며,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유통되고 있는 지분은 5.01%에 불과하다.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것은 김씨의 추가적 정정공시가 있었던 다음 거래일부터다. 김씨는 8월26일 지분에 대한 정정공시를 진행했고, 다음 거래일인 29일에는 10.37% 급등이 시현됐다.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났고, 9월에는 무려 2번의 상한가 행진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차익실현이 언제 나올지도 주목된다. 김씨가 12월31일까지 매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은 연말 대주주 양도세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김씨의 매수 규모는 100억5186만원으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요건에 해당된다.

만약 연말까지 매각하지 않을 경우, 대주주로 분류돼 다음해 4월 이후 주식을 매각시 양도차익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또 연말까지 매각하겠다는 내용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분공시제도에 따르면 중요사항 허위기재시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중요사항은 ▲대량보유자와 그 특별관계자에 관한 사항 ▲보유 목적 ▲보유 또는 변동 주식 등의 종류와 수 ▲취득 또는 처분 일자 ▲보유 주식 등에 관한 신탁·담보계약, 그 밖의 주요계약 내용 등 총 5개 항목이다.

김씨가 연말까지 보유하겠다는 입장은 최초 지분공시 당시 보유목적에 기재됐으나 이후 정정공시를 통해 없어졌다.

반면 주가 급등으로 회사가 자사주를 처분해 이익을 실현할 가능성도 있다. 양지사는 43기(2021년 7월~2022년 6월) 결산 영업손실 약 6억원, 당기순손실 약 4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신풍제약과 같이 자사주를 처분해 재무제표를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회사 측은 자사주 처분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개미와 별도로 연락을 주고 받진 않았다"면서 "무상증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은 여전하며 당시 공시 이후 회사에서 추가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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