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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난입' 소환 통보에 "아마도 대선 다시 출마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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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미 의회로부터 소환장이 발부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다음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 가능성을 시사하며 "아마도 다시 출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텍사스주 롭스타운에서 열린 집회에서 공화당 선거운동을 하던 트럼프는 2020년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 밀어붙였다. 트럼프는 "나는 두 번 뛰었다. 두 번 이겼다"며 "두 번째는 전보다 훨씬 더 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에는 2016년보다 수백만 표를 더 얻었다"며 "우리나라 역사상 지금까지 현직 대통령보다 훨씬 더 많은 표를 얻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를 성공적이고, 안전하고, 영광스럽게 다시 만들기 위해, 나는 아마도 다시 그것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년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그의 발언은 지난해 1월6일 미 국회의사당 폭동을 조사하는 하원 특별위원회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소환장은 트럼프가 11월4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11월14일 또는 그 무렵에 증언을 위해 출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올해 초 더 힐에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이 11월 중간선거 전에 그의 선거 상황에 대한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재정 정보 공개 요구를 촉발시키고 2024년 11월 이전에 개인 기부자로부터 모을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할 것이라고 더힐이 보도했다.

지난 17일에 발표된 하버드 CAPS-해리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2024년 가상의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2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45%가 2024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데 비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할 계획인 사람은 43%였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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