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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이정후·푸이그 vs 박병호·강백호, 끝장대결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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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 KT 위즈의 박병호, 강백호가 팀의 운명을 걸린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진검승부'에 나선다.

키움과 KT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준PO 5차전을 벌인다.

2승 2패로 맞선 상황에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지는 팀은 곧바로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한다.

단기전은 '투수 놀음'이라고들 하지만, 아무리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도 점수를 내야 이긴다.

준PO 3, 4차전에서 양 팀 중심타자들이 뜨겁게 타올랐다. 준PO 3차전에서는 키움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9-2 승리를 가져갔고, 4차전에서는 KT가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6으로 이겼다.

양 팀이 배수의 진을 치고 벌이는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중심 타자들의 방망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올 시즌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1위를 휩쓸어 타격 5관왕에 등극한 이정후는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정후는 준PO 1~4차전에서 타율 0.438(16타수 7안타)에 3타점을 올렸다. 2~4차전에서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이정후는 "KT의 볼배합이 정규시즌 중과 달라졌다"면서 "타이밍이 다 늦고 있다. 변화구에도 타이밍이 늦고 있다"고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리그 최고 타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 중이다.

2019년부터 매년 포스트시즌을 치러온 이정후는 2019년 10월 7일 LG 트윈스와의 준PO 2차전부터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준PO 2차전에서 1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PS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이정후는 이 기록을 잇달아 늘렸다.

준PO 2차전에서 키움 타자들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할 때 이정후는 홀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고군분투했다. 벤자민이 5차전 선발로 나서는 터라 이정후가 공격에서 물꼬를 트거나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푸이그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전직 메이저리거의 진가를 아낌없이 발휘 중이다.

전반기에 화려한 명성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거뒀던 푸이그는 KBO리그에 점차 적응하면서 후반기에는 56경기 타율 0.316 2홈런 36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가을야구에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제공
특히 푸이그는 준PO 3차전에서 1회 선제 3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러 팀의 9-2 승리를 견인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

정규시즌 중 벤자민을 상대로 10타수 2안타에 그친 푸이그는 준PO 2차전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4차전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한 방을 갖춘 푸이그는 여전히 KT에 위협적인 존재다. 푸이그의 한 방이 터진다면 키움은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갈 수 있다.

올해 35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는 9월 중순 당한 발목 인대 부상 탓에 몸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준PO에서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4경기 타율이 0.533(15타수 8안타)에 달하고, 2루타와 홈런 한 방씩을 날렸다.

준PO 4차전에서 박병호가 펼친 활약은 눈부셨다.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그야말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2-2로 맞선 5회 2사 1, 2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팀이 5-4로 쫓긴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박병호의 2루타로 시작한 7회 KT는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무엇보다 박병호는 온전치 않은 발목 상태에도 전력 질주를 펼치는 투혼을 발휘, 팀에 투지를 불어넣었다.

홈런왕의 한 방은 선수단 기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준PO 1차전에서 4-8로 지기는 했지만, KT는 0-4로 뒤진 7회 박병호의 솔로 홈런이 터진 뒤 4-4 동점까지 추격했다.

잇단 부상으로 올 시즌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강백호는 시즌 막판에도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준PO 1, 2차전에서는 떨어진 타격감을 고려해 강백호의 타순을 6번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준PO 1, 2차전에서 연달아 안타를 신고하자 그의 타순을 2번까지 끌어올렸다.

강백호는 준PO 4차전에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부활을 선언했다. 0-2로 뒤진 3회말에는 비거리 130m짜리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렸다.

'호호 브라더'는 올 시즌 KT 타선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정규시즌 중에는 강백호가 부상, 부진에 시달려 위력을 체감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강백호가 살아나면서 가을야구 무대에서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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