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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대란' 난제 직면한 에너지 公기업…수장 인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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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이 겨울철 '에너지 대란'에 직면한 가운데, 새 수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수급 우려까지 불거진 엄중한 상황에서 관련 경력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 서류를 재접수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했지만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가 지난 8월 31일 사장 선임 안건을 심의·의결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날 사장 재공모를 공사 측에 통보했다.

재공모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추려진 외부 출신 인사 3명, 내부 출신 2명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지난 7월 8일부로 임기가 만료된 채희봉 현 사장이 후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재공모에는 지난 1차 공모에서 탈락했던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김준동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두 전 가스공사 부사장,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후보군 윤곽이 드러났지만 공운위 심의 일정은 불투명하고, 최종 임명 시점은 빨라야 12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수급 위기가 정점을 지나고서야 신임 사장이 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최 전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 내 탈원전대책특별위원회 총괄간사를 맡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앞장서서 반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탈원전대책 및 신재생에너지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국회 입성 전에는 한국교통대 교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사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사 임추위는 이달 초 공운위에 지원자 5명을 추려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추천 후보 중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정 전 의원은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캠프 상임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 전문가'와는 거리가 다소 먼 수장이 에너지 공기업의 수장 자리에 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견해가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급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를 헤쳐 나갈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가 적임자일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발전공기업 부사장 인선도 수개월째 지연되는 상황도 맞물리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사는 부사장 임기가 지난 6월 만료됐다. 한국전력 경영 부사장은 지난 9월 임기가 끝났다.

공공기관운영법상 공기업의 상임이사는 기관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지원자 신청을 받아 회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면 사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다만 관례적으로 예비후보자 2~3명을 추려 주무부처와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등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서부·동서·남부발전 등 공기업들은 내부 출신 인사를 추려 산업부에 전달했는데, 산업부에서 이들 후보자를 반려하거나 최종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일부에서는 윗선에서 낙점한 인사를 앉히기 위해 내부 인사를 퇴짜 놓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기업 사장직을 넘어 부사장직까지 인사 개입이 이뤄지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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