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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초점] "배우는 복귀하는데"…음주운전 허찬·'학폭 의혹' 김가람-서수진, 탈퇴 엔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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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연예계에 음주운전과 학교폭력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와 아이돌의 다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유명인은 미스코리아 출신 서예진, MC딩동, 임성빈,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 유건, 김새론, 빅톤 전 멤버 허찬, 곽도원, 신혜성까지 9명이다. 
 
허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허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달 22일 빅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허찬이 지난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도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찬은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을 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 팬 여러분들과 많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며 "허찬은 금일 이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로부터 19일이 흐른 지난 11일, 소속사 측은 허찬이 빅톤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며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너른 양해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5월 음주운전에 적발된 임영민도 곧바로 AB6IX에서 탈퇴한 뒤 같은 해 11월 군대에 입대했으며, 지난 5월 전역 후 소속사 브랜뉴뮤직을 통해 손편지를 올렸다.

지난 11일 음주운전에 적발된 신혜성은 앞서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바 있다. 하지만 자숙 중인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해외 원정 도박을 했고, 2010년 1월 일본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솔로 활동은 물론 신화로도 활동을 이어갔다. 

2006년과 지난해 1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박시연은 지난 7일 서울패션위크 쇼에 참석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SNS 활동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특히 2010년, 2013년, 2016년 상습 음주운전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받은 윤제문은 계속해서 영화,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송중기의 차기작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학교폭력 논란 연예인들의 상반된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남주혁, 박혜수, 조병규 등 배우들은 논란에도 작품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반면, (여자)아이들 전 멤버 서수진과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은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서수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서수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해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서수진은 논란 6개월 만인 같은 해 8월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했다. 지난 3월에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2월 제기된 논란에 대해 당사와 서수진은 경찰수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가리려 긴 시간 노력하였으나 불송치(혐의없음)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라며 "당사는 경찰 수사 결과를 존중하는 바이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8일 서수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 최승환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서수진은 폭로자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중학교 1학년 당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부터 무죄 결과를 받았다"라며 "서수진이 선배들에게 강압을 당한 피해자로 인정된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

데뷔 전이던 지난 4월부터 학교폭력 의혹을 받은 김가람은 데뷔 2개월 만인 7월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르세라핌에서 탈퇴했다. 
 
김가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가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당시 하이브/쏘스뮤직 측은 "당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르세라핌의 5인 체제 소식을 알렸다.

이로부터 한 달 후인 8월 김가람은 지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데뷔는 제가 꿈을 위해 싸워온 시간들이었다. 데뷔 후 2주간은 저에겐 꿈만 같은 순간이 되었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저의 소중한 팬분들께 한없이 감사하다. 팬분들이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꼭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6월 학교폭력 의혹을 받은 남주혁은 8월 디즈니+ 드라마 '비질란테'의 촬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리멤버'로 활동을 이어간다. 논란에도 별다른 휴식 없이 작품 활동에 집중하며 지난 12일 '리멤버' 언론시사회로 공식석상에 섰다.

지난해 2월 학교폭력 논란에 얽힌 박혜수는 여러 차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박혜수가 주연을 맡은 KBS2 '디어엠'은 국내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으며, 6월 일본에서 방영됐다. 

박혜수는 지난 9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영화 '너와 나' GV에 참석하며 1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이날 박혜수는 학폭 논란에 대해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병규의 학교폭력 의혹 논란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계속됐다. 논란 이후 꾸준히 영화를 촬영한 조병규는 tvN '경의로운 소문 시즌2' 출연을 확정지으며 오는 11월 28일 1년 10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처럼 배우들은 다양한 논란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반면, 그룹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은 대부분이 탈퇴를 결정한다. 홍보 기간이 짧은 영화, 드라마와는 달리 아이돌은 음악방송, 예능, 유튜브 콘텐츠, 팬사인회 등 대중과 대면할 기회가 많아 논란이 계속될 경우 팀에 피해를 끼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홍보 플랫폼이 활성화된 시대이기에 논란과 비난이 지속될 경우 소속사의 탈퇴 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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