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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매출, 현장은 70% 급감 VS 협회는 13% 성장…진실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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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10일 한국면세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면세점협회가 공개한 면세점 매출 성장 자료와 관련해서 “국내 면세업계가 메르스로 인한 피해에 후속적인 대응방안이 시급한 가운데, 협회가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는 자료를 배포함으로써 오히려 정상화 수순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 존재한다.
 
한국면세점협회 측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시내면세점의 경우 6월 중순 640억 원이던 주간 매출실적이 9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출국장 면세점 또한 300억 초반까지 떨어졌던 7월초에 비해 8월 첫째 주 440억 원까지 올라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 업체들과 지금까지 면세점 측에서 밝혀왔던 매출현황은 이 수치와 매우 큰 괴리가 있다는 논란이 존재한다.
 
한국면세뉴스에 따르면 실제로 면세점 브랜드들은 메르스 이후 매출이 70%가까이 급감했고, 특히 화장품이나 빅브랜드가 아닌 품목들은 매장 유지비 압박으로 계약직 직원들을 대부분 정리하는 등 살아남기 위해 버티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국면세점협회 홈페이지
한국면세점협회 홈페이지
 
‘한국면세뉴스’ 측은 12주간 각각의 매출을 메르스 이전 매출과 비교하지 않고, 직전 일주일 매출과 비교했기 때문에 증감률이 제각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메르스로 인한 피해에 후속적인 대응방안이 시급한데, 협회가 사실과 다른 자료를 배포함으로써 오히려 정상화에 걸림돌이다”는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면세뉴스’ 측은 “관광업계가 메르스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신뢰성 있는 자료 공개가 필요함에도 협회가 되레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는 해석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도했다.
 
‘한국면세뉴스’ 측에 따르면 업계는 정부의 메르스 종식 선언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회복세가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세점업계 역시 팸투어, 대규모 할인행사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면세뉴스’ 김재영 편집장은 “협회는 면세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설립된 면세점을 위한 단체다. 메르스로 업계가 생존에 위협을 받는 동안, 매출회복을 위한 그 어떤 제스처도 없었던 점은 실망스러운 모습일 수밖에 없다. 매출 수치로 장난을 하기 보다는 보다는 현 위기상황에서 정확한 현황 파악, 깊이 있는 자료 분석, 실질적인 대처방안 제시 등으로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고 밝혔다.
 
한국면세점협회에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동화면세점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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